제니스 하나 들였습니다. Zenith

연말에 고민하고 있다가...지름은 일단 하고 생각하는 것이니...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드레스워치 찰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드레스워치 찰 일이 별로 없는데...
조만간 많이 차게 되겠지...라며 자기합리화 하고 결정한거죠 =_=

Zenith의 구형 모델은 Elite HW입니다.
사실 37미리 솔리드백의 구형 모델보다는 40미리 신형 모델이 더 끌리긴 했지만...
그래도 구형도 나름 이뻐보였고, 선물 받아 한번도 안찼다며 금때가 끼어 있는 사진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받아보니 하얀 제니스 구형 박스가 나옵니다. 중앙에 제니스 로고가 멋스럽습니다.

종이 박스 열어보니 뒤쪽에는 페이퍼류가 있고, 앞쪽에는 시계 박스가 있네요.



박스 열어보니 정말 셀러 말대로 끼어 있는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뒷백에 비닐도 붙어 있고, 줄에도 핀버클을 꽂았던 흔적도 보이지 않는걸 보면 정말 보관만한 제품인 듯했습니다.




워런티카드는 2002년 구입을 증명합니다. 장장 14년을 박스 속에서 잠들어있었던겁니다.

전면에 붙어 있는 찌꺼기들을 제거하고 10시10분 맞추고 착용 샷 한 장 찍었습니다.



반사 없는 사진을 찍어보기 위해 한 장 더 찍었습니다.



37미리에 7미리 두께의 수동 드레스워치...
크기도 적당하고 수동이라는 점도 맘에 듭니다.

얼마나 저와 오래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받은 오늘은 정말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