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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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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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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한스는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시계 브랜드입니다.


타임포럼에서도 융한스의 대표적인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는 ' 막스 빌 크로노스코프'와 '마이스터 켈린더'의 리뷰를 이미 진행한바 있습니다. 융한스라는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하기의 링크를 참조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막스 빌 크로노스코프 리뷰 : https://www.timeforum.co.kr/4659002


마이스터 캘린더 : https://www.timeforum.co.kr/9510935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융한스 시계의 특징이 잘 묻어있는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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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mm의 크지 않은 사이즈입니다만, 리뷰의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는 유광의 얇은 베젤 때문에 그보다 조금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측면의 러그뿐만 아니라, 크로노그라프를 동작하는 푸셔 버튼까지 유광으로 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줍니다. 아마도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융한스의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케이스를 보면서 다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푸셔 버튼이 타원형 구조로 적용되어 있는 점었는데요. 푸셔 버튼의 경우 일반적인 원형 타입에 비하여, 타원형 타입의 경우 제작 공차 관리 자체가 타이트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버튼 동작중에 끼어버리는 문제 혹은 스크래치에 취약한 문제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보니 중가의 시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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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의 무브먼트는 에타 7750을 베이스로 하는 J880.1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이얼 역시 일반적인 에타 7750의 배열과 마찬가지로 9시 방향의 영구 초침과 12시 방향의 30분 카운터, 6시 방향에는 12시간 카운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3시 방향에는 요일과 날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인 융한스 답게 요일의 경우 독일어로 표기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레이 타입의 그레이 다이얼과 하얀색의 6.9.12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의 배열의 색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운모 글라스가 적용된 시계이다보니 사진상으로 충분히 표현되지 않았습니다만, 빛의 방향에 따라 그레이 빛의 다이얼의 색감이 오묘하게 변하는 것 역시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유광의 도피네(Dauphine) 핸즈와 12시, 3시, 6시, 9시 방향의 양각형 인덱스는 유광의 케이스와 함께 잘 어울리며 시계 전체의 일체감를 더해주는 요소가 되는데요. 융한스의 마이스터 라인업이 대부분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데 반해, 리뷰의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는 모던함과 클래식한 느낌을 묘하게 반씩 섞어 놓은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그 이유는 모던한 선레이 그레이 다이얼과 함께 전반적인 시계 곳곳 요소의 요소들이 잘 조화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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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 역시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면, 다이얼 끝단이 라운드가 적용된 형태로 제작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융한스 마이스터 컬렉션 전반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마이스터 컬렉션의 특징은 더블돔 형태의 두툼한 플렉시글라스(Plexiglass)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리뷰의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마이스터 컬렉션 자체가 융한스의 1930년대에서 60년대 사이의 헤리티지와 같은 것이기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사파이어 글라스가 아닌 플렉시 글라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융한스는 SICRALAN® MRL UV라는 특수 글라스(내부 단면 자외선 차단 기능과 외부 스크레치 강화 코팅을 입힘)의 적용을 통해서 플렉시 글라스가 가지고 단점인 약한 내구성을 어느정도 보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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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타입의 케이스백은 융한스의 대표적인 컬렉션인 막스빌 크로노스코프와 구분되는 점입니다. 블루 스크류와 코트 드 제네브(Cote de Geneve) 패턴이 적용된 로터, 페를라주 등 7750 무브먼트에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데코레이션을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백의 글라스 재질은 미네랄이며, 방수 성능은 30m로서 생활방수 정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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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에는 코도반 스트랩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얇고 부드러운 편이라 착용감 역시 좋은 편입니다. 러그쪽 사이즈는 21mm이며, 버클쪽은 18m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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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m의 손목에 잘 어울리는 착용샷입니다. 서두에 언급한바와 같이 40.9mm의 재원상 시계 사이즈보다는 실제 착용시의 느낌은 그보다 약간 더 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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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한스 시계들의 가장 큰 특징은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 역시 미니멀리즘한 디자인과 함께 시계 본연에 충실하면서도 디테일한 곳곳에 독일의 감성을 묻어 놓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크로노그라프 시계를 찾으셨던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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