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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알레 1521 리뷰.! ETC(기타브랜드)

No.1 1060  공감:6 2015.08.09 18:38


간만에 리뷰글 쓰게 되네요.


무작정 리뷰 쓰기보다는 구매후 한달정도 사용해보고 후기를 올려봅니다.



DSCF71391.JPG

DSCF7100.JPG



메시밴드가 착용된 상태인데... 

 

러그가 아치형으로 아래쪽으로 말려들어가 있고 케이스보다 베젤이 더 크기 때문에 엔드피스 없이도 메시밴드가 위화감없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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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측변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가공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기계로 찍어낸게 아니라... 사람의 손을 많이 거친 티가 납니다.

 

공산품을 넘어선 정성이 케이스 피니싱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DSCF71511.JPG



글래스에 무반사 코팅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구요..



DSCF71521.JPG




시계  다이얼 안쪽 테두리를 보면 ....

 

르호 부분의 피팅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깔끔하게 잘 피팅되어 있고 유광 폴리싱 까지 되어있어서 화사한 느낌도 주고 마치 물속에 잠수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DSCF71102.JPG




특히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시인성이 정말 너무 좋습니다. 시계를 멀리 두고 떨어져서 봐도 몇시인지 알 수 있을 정도 시인성이 좋습니다.

 

검정색 다이얼에 주황색 분침은 정말 최고의 시인성을 보여주는 듯 십습니다.

 

왜 스쿠알레가 그 오랜 시간동안 뷔렌 케이스에 주황색 분침을 고집했는지 직접 써보니 알 것 같더군요.

 

다른일을 하다가도 슬쩍 곁눈질로 봐도 몇시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DSCF71151.JPG



또 하나의 장점은 위 사진과 같이 손목을 위로 젖히게 되도 용두에 손등이 찍힐 일이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메탈밴드도 땀이 차면 찝찝하기 때문에 느슨하게 착용하게 되는데...

 

그러면 용두에 손등이 찍혀서 아프기도 하고 손목을 움직이는데에도 제한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은데... 1521은 그런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케이스 디자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사용할수록 알게 되는 신기한 시계인거 같습니다.

 

뷔렌케이스를 써보고 요약을 하자면 그냥 껌딱지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 입니다.

 

50ATM 방수 치고는 케이스의 무게가 가벼운 편인데다가 러그가 안쪽으로 손목을 감는 구조에 뒷백 부분을 중심으로 뒷백 테두리가 손목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를 만들어 주고 용두까지 4시방향에 위치한 구조여서 착용감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다이버 시계 중에 착용감이 가장 좋은 다이버 시계 인듯 싶습니다.

 

물론 슬림한 드레스 워치의 착용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다이버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최고의 착용감을 가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DSCF71601.JPG




케이스 사이즈는 42mm 이지만 실제로 사용해보고 느낀 사이즈는 40mm정도 였습니다.

 

베젤 사이즈가 5mm나 되고 베젤보다 케이스가 더 작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아보이고 착용감 또한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제 손목은 15.8cm정도 입니다.)

 

러그 투 러그 사이즈도 48.5 정도로 무난한 길이 입니다.



DSCF71561.JPG




직접 써보고 느낀점은.....

 

가격대비 정성이 많이 들어간 시계임은 분명한 듯 싶습니다.

 

현재 기계식 시계는 보통 과거에 이루어진 기술력과 디자인을 토대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데...

 

1521은 특이하게도 케이스 자체를 그대로 부활 시킨 보기드문 사례인거 같습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더이상 고칠곳도 없는 듯한 디자인인거 같습니다.

 

있다면 베젤부분을 세라믹 소재로 만드는 정도 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1.jpg

(납품했던 시절부터 변함 없는 케이스 디자인과 분침.)





DSCF70891.JPG

(왼쪽은 정품 스쿠알레 러버밴드. 오른쪽은 일반 러버밴드)



그 밖에 제가 느꼈던 아쉬운 점은

 

동양인을 고려한 밴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러버밴드는 구멍이 모자랐고 사이즈 또한 맞지 않아서...뷔렌케이스의 장점을 전혀 느낄수가 없는 밴드 였습니다.

 

(러버밴드 특유의 향기와 버클 마감은 괜찮았지만...)

 

가죽밴드 또한 직접 펀칭을 해야 할 정도로 구멍이 모자랐고요.

 

시계는 큰 시계가 아닌데.. 밴드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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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밴드는 이런 느낌입니다. (사진은 구글펌.)




03.jpg04.jpg (쿼츠 파동이후 스쿠알레를 다시 부활 시키는데 공헌한 창립자의 딸 모니크 본 뷔렌.  태생부터 바다를 좋아하는 집안 인듯 싶습니다.)




종합적으로 따져 볼때 다이버 워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소장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태리 태생에 스위스에서 만들어지고 있어서 브랜드 가치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 질듯 싶구요.


무엇보다도 시계의 선택에 있어서 as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쿠알레는 몇십년전 부품도 다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부품 수급률이 좋습니다.


게다가 ETA무브도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있고요.


 

 

이쁘기로는 청판이 가장 이쁘고.. 시인성을 따지면 검판이 가장 좋긴합니다.

 

이미 다이버 워치를 여러개 소장 중이시라면 청판을 추천드리싶고...(구할 수만 있다면....OTL)

 

시계하나로 오랫동안 차실 분은 검판은 추천하고 싶네요.

 

검판에 야광이 노릇하게 익어가면 정말 이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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