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 쿼츠 청판 ETC(기타브랜드)

ESQ 쿼츠입니다. 작년에 시계입문을 하면서,,시계를 모르던 시절,,예전에 착용했던 시계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다가,,앗차!!! 오,,~하면서 서랍을 열어보니 이 시계가 딱 있더군요.

그야말로 막 굴러다니던 거였고 다행히 외관상 녹이 슬거나 그러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이맘때 발견하고는 건전지를 갈았습니다..

두근두근,,마치 수술실에서 누군가의 결과를 기다리는듯한,,,결과는 건전지 누액도 없고 나름 깨끗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음에 건전지 갈때는 무브점검부터 오버홀까지 하라고 하더군요.. 

연식은 당연히 10년은 넘었겠고,, 음,,근데 제가 차던시계인지 동생이 차던 시계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동생한테 물어보려다가 혹시나 달라고 할까봐 지금껏 숨기고 있고요..;;;ㅎㅎ

다이얼이 청판인데,,아직 이쁜 빛깔은 살아있습니다. 신기한게,,1년동안 년 오차가 +3분입니다.

아직도 아주 잘가고 있고 이런걸 보면 쿼츠는 꼭 일제만 사야되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쿼츠는 무조건 일제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조금 바뀌었고,,또 꼭 기계식만 오래가라는 법도 없는것 같습니다.

베젤하며 브리슬릿에 잔기스는 정말이지,,ㅎㅎ 연식을 말해줍니다...물론 관리도 너무 못해주긴 했습니다.ㅠ 시계에 눈뜨기 전에는 뭘 알았겠습니까? ㅎ

용두빼고 37미리 입니다. 사실 거의 잘 안차는 시계라서 동내 커피숍 올때나 가끔 찹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찍어봤는데 이쁘네요.ㅎ

옆모습 입니다. 역시 얇고 착용감은 좋습니다. 가볍고요. 폴리싱을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이대로도 멋진것 같네요.

으헉,,이 사진은 난 빈티지요~하는것 같군요..ㅎ 청판 다이얼은 언제봐도 굿입니다. 날짜는 1년 지나면서 엄청 늦어졌네요..뭐 다음에 건전지 바꿀때 한,,5일 정도는 미리 맞추든지 해야겠습니다. 진짜로 버릴까도 생각했던 시계인데,,지금은 왜 그런 험한 생각을 했나 싶습니다..ㅎ 생명 살아있을때 까지는 돈 좀 들어도 잘 관리해 보렵니다.ㅎ

그리고 이 시계는 다이버도 아닌데 저 베젤이 돌아갑니다. ? 예전에는 100미터 방수 정도도 다이버가 가능 했을까요? 어차피 스크류 락도 안되는데,,,? 그냥 폼인거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