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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요즘 날도 따땃하니 시계하나 구하고 있던 참에 퇴근하고 쉬다가 잠자리 들기전에 인터넷하다가 중고나라 들어갔는데 서브블랙 판매글이 막 올라왔네요. 13년식 일본 스탬핑 풀셋 서브데이트 710만 빨리 거래할시 에눌가능. 바로 연락해봤죠. 아마도 제가 첫 연락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오늘 들어왔는데 엔화 가지고 들어와서 현금이 없어서 이걸 판다고 하더라구요. 모 그거야 제 알바 아니니까..직접오면 700까지 준다네요..ㅎㅎ 여튼 시세대비 가격 좋은 것 같아서 연락했더니 돈이 좀 급하신지 빠른거래 원하시길래 츄리닝 바람으로 청담으로 넘어갔죠. 무슨 가라오케 같은 곳에 친구분이랑 시계 보여줍니다. 모 육안으론 정품 같아보이는데 카드 보니 일본 스탬핑이 아니라 타이완 이더군요. 일본서 엔화 1400백원일때 한화로 1300가까이 주고 구입했다는데..음...일본 스탬핑이라고 하고...음.. 시간도 그렇고 모 이래저래 좀 찜찜해 하니깐 그럼 낮에 다시 만나서 점검겸 정품확인하고 거래하자고 해서 그럼 내가 살테니깐 팔지말고 예약금 백만원 드리겠다고 하니까 한사코 됐다며, 이시간에 여기까지 오셨는데 믿고 하자며..전 그래도 좀 찜찜하여 그래도 받으시라고 했는데 결국 거절..모 신분증 보여주시고 이런저런 대화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서 낮에 돈들고 와야지..하면서 올리신 글좀 내려달라고 했더니 바로 내리겠다며, 연락와도 다 씹겠다고 하시면서 깍듯하게 서로 인사하고 차끌고 집에 오는길에 전화가 왔는데 일본에서 오면서 뱅킹을 다 끊어서 내일 현금으로 주실수 있냐해서 괜찮다. 알겠다 하고 집에와서 잘려고 누웠는데..문자가 한통오는데 느낌이 이상하다....싶더라니..ㅋㅋ 제가 진거죠?
"죄송하게됐습니다. 다른분이
시계720에
현금가지고오셔서
팔았습니다.
수고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안녕히 주무시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