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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마음도 움츠러드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실감하고 계시겠지만 요즘 지독한 불경기의 여파로 부동산 거래뿐만 아니라 중고시계 거래도 갈수록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판매하러 장터에 시계 내놓으면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수준의 막무가내식 네고요청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저야 주로 저가시계 위주로만 거래하다 보니 고가시계 거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저가시계 판매도 만만치는 않더군요.
얼마 되지도 않는 판매가격을 후려치는 것은 기본이고, 예약 후 거래 파토내기, 판매하기 힘든 사정 잘 알고 이것저것 문의만 엄청 하고서
연락끊기, 직거래 약속 잡고 연락두절 등 정말 어떤 때는 암 걸릴 것 같은 기분도 종종 들곤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살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연락끊고 잊을만 하면 다시 연락하고...ㅠ.ㅠ 결국 짜증나서 거래취소 통보하고 가격 내리면
바로 비굴모드로 들어가서 산다고 하고 그래도 이미 정떨어져서 거절하면 전화까지해서 화를 내는 모습입니다.
뭐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기변증을 극복하지 못한 제 잘못이지요. 삶의 윤활유의 역할을 해야할 시계취미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상황으로 바뀐다면 아무래도 자제하는 것이 옳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별 뜻은 없고 그냥 하소연한 것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