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요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만약 어떤 시계를 보고 순간적으로 확 뽐뿌가 와서 구매를 했는데 막상 사고나서 보니 별로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타포란 곳이 참....수많은 뽐뿌와 유혹을 주는 곳이라서 ㅋ 저런 일들이 꽤 많이 생길 거 같습니다.
가장 속이 쓰린 경우는 현재 A 를 갖고 있는데 B 에 급뽐뿌를 받아 A 를 팔아버리고 B 를 샀는데....시간이 좀 지나니 B 가 별로인데다 A 가 그리워진다 일 거 같습니다ㅋ
이건 꼭 남녀문제랑도 좀 비슷한 느낌입니다....-_-
저는 다행히 아직 사고서 후회를 한적은 없습니다만...언젠가는 한번 겪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정신적 데미지, 물질적 데미지 등등이 쌓여 큰 교훈이 될 거 같긴한데요.
저는 오히려 계속 기추만 하고 기존 시계들을 처분을 못해서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들은 많아지는데 처분을 못하니 자연스레 뽐뿌를 막아주는 순기능을 하기도 하지만....결국 시계란 것이 언젠가 처분을 하게 되어 있다면 감가가 덜 됐을때 빨리 처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텐데 저는 그 시기를 점점 놓치고 있는 거 같습니다ㅠ
뽐뿌를 막는 것과 현재 갖고 있는 것들에서 만족하기....정말 어려운 일인 거 같습니다.
저는 1년이 채되지 않는 기간 동안 4개를 들였습니다....제가 자신을 아무리 합리화 할려고 해도 살짝 좀 미쳤다는 생각에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됩니다.
장식장에 예쁘게 정리해 놓은 가족들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아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감이 항상 공존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일종에 참회록(?)이 됐네요....다른 회원님들의 급하게 질렀을 때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한번 듣고 싶네요.
편한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