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네바다 주에 위치한 타호 호수에서는 매년 8월 초중순경 빈티지 우든 보트 경기 대회가 열리는데요. 

우든 보트란 마호가니, 스프러스, 체리 등 최고급 원목을 사용해 클래식 보트 고유의 멋을 듬뿍 살린 보트로서 

레이크 타호 콩쿠르 델레강스(Lake Tahoe Concours d'Elegance)는 클래식 우든 보트 마니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대회라고 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근거지를 둔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는 지난 2010년부터 이 대회와 관련 단체를 후원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1920년대 처음 제작된 전설적인 런어바웃 모터 보트에서 착안한 런어바웃(Runabout) 컬렉션을 통해 일련의 한정판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기존 런어바웃 한정판(지난해 1,888개 발표한 런어바웃 문페이즈 오토매틱 모델, 위 첨부 사진 참조) 패키지에는 런어바웃 보트 미니어처까지 포함돼 있었지요.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또한, 런어바웃 보트를 현대에 부활시킨 이탈리아의 고급 보트 제조사인 리바(Riva Historical Society)와도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트나 요트를 즐기는 문화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이나 북미 쪽에서는 상류층 인사들의 여가 및 사교 생활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고, 

관련 경주 대회도 해마다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대회를 후원한다는 것은 단기적인 세일즈 측면 보다는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목적이 크지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런어바웃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Runabout Chronograph Automatic) 컬렉션은 

얼마 전 열린 제42회 레이크 타호 콩쿠르 델레강스 대회를 기념하는 동시에, 

런어바웃 보트를 복원한 리바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에 헌정하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Ref. FC-393RM5B6)과 로즈 골드톤 도금 처리된 스틸 케이스(Ref. FC-393RM5B4) 두 종류로 선보이고 있으며, 각각 2,888개씩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케이스 지름은 42mm이며, ETA/밸쥬 7750 베이스의 FC-393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2009년 경에 출시된 런어바웃 크로노그래프 한정판 모델과 달리 9시 방향의 영구초침을 제거하고 상하 투카운터 형태로 심플하게 처리한 점이 돋보이며, 

케이스와 동일하게 마감한 아플리케 타입의 아라빅 인덱스와 다이얼 중앙의 클루 드 파리 패턴도 시계 특유의 깔끔하고 댄디한 이미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백은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제작돼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 리바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의 깃발을 프린트해 넣었습니다. 

두 한정판 모델 모두 스페셜 기프트 박스에 시계와 함께 원목으로 제작한 런어바웃 보트 레플리카 미니어처가 함께 사은품으로 제공됩니다.  

- 런어바웃 크로노그래프 한정판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frederique-constant.com/collections/runabout/chronograph-run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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