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건물 외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기업은 비단 이윤을 창출할 목적 외에도 문화, 예술,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왕의 주얼러로 통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까르띠에는 1984년 프랑스 파리에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을 설립하고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활로가 제한된 재능있는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 후원,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업 메세나(문화예술 후원)의 모범적인 사례이자 한 표본으로 통하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올해로 벌써 설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최초로 컨템포러리 아트 즉 현대미술을 후원하는 기업 재단으로 시작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을 거쳐간 예술가들은 정말이지 셀 수 없을 정도인데요.
'화분'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설치작가 장-피에르 레노에서부터 추상화가 레이몽 앵스, 이탈리아의 디자인 대부인 알렉산드로 멘디니,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와 이세이 미야케, 폴 스미스, 에로틱한 사진으로 유명한 노부요시 아라키, 미국의 사진가 로버트 아담스,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와 기타노 다케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세계 예술가들이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의 인연을 자랑합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화풍으로 중국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작가로 거듭난 웨민쥔(Yue Minjun)도
2012년 1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건물에서 대대적인 개인전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요.
- 호주 출신의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Ron Mueck) 역시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멋진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또한, 기성 유명 작가들과 신진 아티스트들을 엮어주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함으로써
이들 예술가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살롱의 역할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0주년을 맞은 올해 5월부터 내년(2015년) 초까지 다양한 기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5월 10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생생한 기억들(Vivid Memories)>이란 제목의 대규모 전시회가 진행 중이고요.
이 생생한 기억들 전시에서는 지난 30년간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후원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대표작 내지 신작들이 전시되며,
이들 수백명의 예술가들이 회상하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의 인연을 담은 영상들이 별도의 극장형 공간에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fondation.cartier.com/#/en/home/
시계 관련 뉴스가 빠지면 아쉬워 하실 거 같아서 추가하는 단신입니다.
1996년 런칭 이래 대히트를 기록한(국내서는 예물의 대명사가 된) 탱크 프랑세즈 컬렉션에 모처럼 여성용 신제품이 추가되었습니다.
클래시컬한 기존 탱크 프랑세즈의 외형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1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다이얼에 세팅한 버전인
탱크 프랑세즈 11 다이아몬드(Tank Française 11 Diamonds) 시계가 그것입니다.
전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스틸과 옐로골드 콤비 모델 두 종류 소재와 미디엄(M) 사이즈와 스몰(S) 사이즈로 각각 출시됐습니다.
여성용 엔트리 시계인 만큼 두 사이즈 모두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했고요. 오는 8월부터 전국 까르띠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기타 사항 참조: 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http://www.carti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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