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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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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리고 있는 태그호이어 '라 메종' 전시회에 다녀 왔습니다. 

동양 최대인지 국내 최대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무튼 대단히 큰 규모의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도착 후 라 메종 전시회가 열리는 곳을 찾는데 꽤나 애를 먹었을 정도였습니다. 10년 전 홍콩의 대형 쇼핑몰에서 느꼈던 규모가 주는 위압감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뿐 아니라 이 구역 전체가 마치 홍콩이나 상하이에 온 듯한 전경으로 부산이 고향인 저에게는 볼때마다 상전벽해의 놀라움을 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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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라 메종' 전시는 이곳 센텀시티의 중심 - 센텀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시계 열풍은 이곳에서도 비껴갈 수 없는 듯, 시계 섹션을 더 확장하는 리뉴얼 공사를 막 끝냈다고 합니다. 더불어 럭셔리 위치 페어가 함께 열리고 있으며 그 중심에 '라 메종' 전시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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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라 메종' 은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설립한 스위스 라 쇼드퐁의 시계 박물관 '태그호이어 360 뮤지엄'의 이동식 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전시계를 투어 중에 있습니다. 라 메종에서는 키친(KITCHEN)과 차고(GARAGE), 두 개의 공간에서 태그호이어가 만들어 온 워치메이킹의 역사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DNA를 보여주는 엄선된 타임피스를 선보입니다. 두 공간 사이에 위치한 포트레이트 갤러리(Portrait Gallery)에서는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을 비롯한 태그호이어의 홍보대사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라 메종'은 이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중국 상하이를 거처 한국에서는 특별히 부산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날은 15일 이었는데, 첫 개장날에 맞춰 많은 미디어들이 이곳을 찾아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태그호이어 본사에서는 부사장이 직접 방문에 이번 전시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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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키친(KITCHEN) 섹션부터 보겠습니다.

스위스의 워치메이커가 직접 시연하는 무브먼트 조립과정을 볼 수 있는데, 조립 중인 무브먼트는 모나코 V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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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컨셉 워치인 마이크로팬듈럼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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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태그호이어 과거의 시계들로부터 최근 모델들, 그리고 태그호이어의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컨셉워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쪽은 비교적 최근의 모델들이며, 아래쪽으로 갈수록 과거의 태그호이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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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기념비적인 모델 일부만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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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컨셉워치는 이 두 모델 외에 1/100초의 마이크로그래프, 1/2000초의 마이크로거더가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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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차고(GARAGE) 섹션 입니다. 모터 스포츠와 특별히 깊은 인연을 맺어 온 태그호이어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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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과거 모터레이싱에서 실제 차량에 장착되었거나 스탭들의 장비로 사용되었던 크로노그래프의 명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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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개인적으로 눈길이 갔던 까레라 첫번째 모델입니다. 지금 봐도 디자인적으로 손색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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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스와 브래이슬릿이 골드로 된 화려한 모델도 광채를 아직 빛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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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공간 사이에 위치한 포트레이트 갤러리(Portrait Gallery) 와 태그호이어의 수상스포츠에 관련된 빈티지 모델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맥퀸의 시계로 알려진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아직 그 세련됨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밖에 유명 레이서인 아일톤 세나 등과 유명 배우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가운데 터치스크린은 셀프카메라용으로 촬영된 영상은 좌상단의 스크린 액자에 전시되어 이런 유명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맛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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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상 스포츠에 관련된 빈티지 모델 하나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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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태그호이어 부사장의 인터뷰가 진행중이었는데, 다른 아시아권 매체에서도 이곳을 방문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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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곳에서는 현행 모델들도 같이 전시되어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구매할 시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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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상 '라 메종' 방문기를 마칩니다.

이 행사가 특별히 부산에서 열린 건 지금이 연중 최대의 휴가철이고 부산 해운대가 국내 최대의 휴양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번 여름에 부산을 방문하신다면 다시 못 볼 귀중한 '라 메종' 전시회를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부산 일대에 거주하는 시계 애호가들도 좀처럼 오지 않을 기회이기는 마찬가지일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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