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zen 2014 Report
에코 드라이브와 전파 수신 시계로 유명한 시티즌의 2014 바젤월드 리포트입니다.
시티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바젤월드 부스 역시 자사 시계의 메인 플레이트를 떼어다 각 와이어에 줄줄이 연결시켜
마치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시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작년 바젤월드에서는 골드톤 일색으로 'Frozen Time(동결된 시간)'이란 주제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Compressed Time(압축된 시간)'이란 주제로 이어갔다는 점이 작은 차이점입니다.
이 전시를 위해 무려 총 33,771개의 메인 플레이트와 4,811개의 와이어가 동원되었다고 하네요. 와이어 길이만도 총 13.8km에 달합니다.
대형 설치미술에 가까운 이번 작업은 프랑스 파리에 근거지를 둔 젊은 건축가 3인방인 DGT의 기획과 주도 하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제공: 시티즌>
- 시티즌과 협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젤월드 부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기획한 파리의 건축회사 DGT의 핵심 멤버들.
좌측부터 Dan Dorell, Lina Ghotmeh, Tsuyoshi Tane 순... 회사이름 DGT는 이들의 각 이름 이니셜에서 따온 거라고.
좀더 확대된 사진으로도 감상하시지요...
- 작년(2013년) 선보인 프로마스터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에어(Promaster Eco-Drive Satellite Wave-Air) 시리즈.
위 사진 좌측의 모델은 500개 한정판 버전(Ref. CC1064-01E)이고, 우측의 블랙 코팅된 모델은 비한정판 버전(Ref. CC1075-05E).
우리 회원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시티즌은 지난 2011년에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수신 기능의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Eco-Drive Satellite Wave)를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티즌 고유의 빛 에너지 충전 방식의 에코 드라이브 기술과 20여 년 넘게 갈고 닦아진 라디오 컨트롤(전파 수신) 기술력이 한데 융합된데다,
여기에 위성 신호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GPS 형태로까지 진화함으로써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고정밀 전파시계의 새 장을 연 것입니다.
- 시티즌 관련한 다양한 정보는 알라롱 님의 컬럼 'All About CITIZEN'을 참조하시길... https://www.timeforum.co.kr/8832369
- 더불어 제가 작성한 브랜드 스토리 저널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timeforum.co.kr/8426613
하지만 2011년에 발표한 첫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모델은 한정판이었고 시티즌답지 않게 매우 고가였습니다.
이듬해 또 세이코에서 전 세계 39개 도시의 타임존을 위성과 연동해 즉각적으로 수신/세팅할 수 있는 아스트론 GPS 솔라 워치가 출시돼 크게 히트를 치면서
시티즌은 2013년에 다시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가격대를 낮춘 일반 버전인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에어를 발표하지요.
그리고 올해 바젤월드에서 시티즌은 프로마스터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F100(Promaster Eco-Drive Satellite Wave F100)을 공개했습니다.
위 공식 제품 이미지 보시면 어떤가요?! 기존 새틀라이트 웨이브 모델들과 디자인적으로 일단 많은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케이스 사이즈 면에서도 작년 출시 모델인 새틀라이트 웨이브-에어가 49.5mm 였다면,
이번에 추가된 새틀라이트 웨이브 F100은 45.4mm로 한층 웨어러블한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케이스 두께 역시 얇아져서 올해 신모델은 12.4mm 정도입니다.
케이스 소재는 이전과 동일한 티타늄이지만,
바로 위 좌측 실사 모델인 전 세계 500개 한정 제품(Ref. CC2004-08E) 같은 경우는 티타늄 베이스에 블랙 DLC 코팅 처리를 했습니다.
블랙 다이얼 & 티타늄 브레이슬릿 버전(Ref. CC2006-53E), 실버-화이트 다이얼 & 티타늄 브레이슬릿 버전(Ref. CC2001-57A),
그리고 500개 한정인 블랙 다이얼(인덱스 라이트 블루 폰트) & 화이트 색상의 폴리우레탄 스트랩 버전, 이렇게 총 3종의 모델로 출시되었구요.
세가지 모델 동일하게 위성 수신 연동 시스템을 갖춘 시티즌 자사 개발 F100 에코-드라이브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이얼 하단 7시에서 8시 방향 사이에 오프센터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40개국 시간을 즉각 세팅할 수 있는 월드타임 기능,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이얼 전면 무반사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방수 지원은 100m.
- 시티즌의 대표인 아오야기 료타(Ryota Aoyagi) 씨도 3월 29일 오후에 부스를 방문해 각국의 프레스를 대상으로 간단한 연설을 가졌습니다.
2만 킬로미터 상공의 인공위성에서 직접 수신한 신호로 전세계 어디에서든 정확한 시간을 세팅할 수 있는 새틀라이트 웨이브 제품군이
해가 갈수록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다양화되고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시티즌이 추구하는 어떤 방향성 또한 한층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Better starts now"를 강조하고 있는데, 창립 85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왠지 더 대단한 신제품들이 쏟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부스 사진 촬영: 2nd Round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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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utilainen + De Bethune + Arnold & Son + Konstantin Chaykin 2014 Report ፡ 119
6685명이 봤어요 2014.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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