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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제가 기계식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입니다.
정식 부띡에 가서 마누라가 300만원 정도 되는 시계를 사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나름 고가라고 뿌듯했던 기억입니다.)
일주일 정도 매일 차며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미세하게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둔한 편이기도하고 시계에 대해 아는 것도 없어서
며칠을 그냥 차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부띡에 방문하여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점원(판매하는 분이 아니라 약간의 수리도 하시는 분이 따로 계셨습니다)이 바로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놀랍게도 뒷백(솔리드)이 열려있었습니다.
완전히 풀려서 빠지지는 않았지만 꽤 풀려서 그 유격때문에 덜그럭거렸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별로 놀라지도 않았고
바로 고쳐주어서 (뒷백을 닫아준거지요) 고맙게 다시 차고 나왔습니다.
한참 후에 생각해보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 사건은 저에게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