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딥씨와 함께! (부재: With friends) Sea Dweller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계모임을 하고있는 20년지기 동네친구 다섯명이서 중국집에 모였습니다.
다섯명 중 두명(저 포함!)이 지난달에 생일이였는데, 다들 바빠서 오늘에서야 만났습니다^^
얼마전 결혼한 녀석이 밥 값을 계산하고, 생긴 것과 틀리게 귀여운 블루베리 케익까지 사왔더군요 ㅎㅎ
한 젓가락씩 퍼먹으니 게임오버!
요즘들어 못 아껴준 딥씨를 차고나왔습니다. 역시 저에겐 최고의 시계입니다~^^
옆에 있는 커피집으로 장소를 옮겨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맘 맞는 친구들과 있을 때가 제일 편한 것 같습니다ㅋㅋ
오늘은 각 자의 취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한 놈은 자동차를 좋아해서 528i 를 양카로 만들어 놓았고...
한 놈은 보드타는 걸 좋아해서, 만날 때 마다 저더러 좀 배우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잔소릴 하고..
한 놈은 술/담배를 대단히 좋아하는데...... 결혼하고 나서 금연한답시고 전자담배를 10분에 한모금씩 빨아대고 있네요 ㅡㅡ;
한 놈은 시계를 좋아해서 계속 시계 사진만 찍고있고 ㅋㅋ (네.. 접니다!!)
나머지 한 놈이... 젤 문제입니다.. 하나도 아니고 비싼 취미만 몇 개씩을... 결혼은 할껀지!!!!
이어폰 주문한다고, 어디가서 귀 모양을 본 떠오질 않나.. 카메라도 좋아해서.. 바디랑 렌즈도 몇개씩 있는 것 같고..
요즘 즐기 취미는 자전거인데.. 오늘 타고 온 자전거가 왠만한 시계보다 더 비싸더라구요^^ㅋ
물통이 한정판이고... 안장도 비싸고.. 휠은 더 비싸고 ㅋㅋㅋ (물론 제 딥씨도 같은 취급을 받고 있지요.. 뭔 시계가 천만원이 넘냐?!! 라고)
하지만, 서로 각자의 취미에 미쳐있으니 서로를 더더욱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만날 때 마다 새로운 취미에 대한 정보도 얻고, 좋은 이어폰으로 청음도 해보고, 좋은 자전거도 타보고~ 좋은 차도 타보고~
맛좋은 안주에 좋은 술도 마셔보고 맘속에 있는 이야기들도 하고... 참 즐겁습니다^^
저는 요즘 기변/기추가 뜸하다보니, 친구들에게 새로운 시계 맛(?)을 못 보여주고 있네요ㅋㅋ
하지만.. 저는 딥씨가 너무 좋으니, 차곡차곡 모아서 기추를 하는 길 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다음번엔 영양가 높은 포스팅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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