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철물고기입니다.
Damasko와 Stowa로 인사드리다가, Sinn으로 인사드립니다.
우선 전 Sinn에서 2개의 모델을 경험해봤습니다. 오래된거 같네요.
일단 먼저 다시 Sinn모델을 다시 사게 된 경험을 적어보자 합니다.
첫번째는 Sinn 856s utc
그 당시에는 제가 전역하기 직전이었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에서 856utc 모델을 보게 되죠.
한참 밀리터리를 좋아할때라서, 그런지 너무 끌렸습니다.
그래서 있는돈을 다 털어서, 856s utc 모델을 구입했죠.
처음 배송받고, 본 느낌은 너무 작다였습니다.
다들 처음 시계취미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면 실망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딱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무광처리와 파일럿워치라는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때문이죠.
일반인이 밀리터리스타일의 시계를 보면 아주 싸보인다고 하죠.
그게, 아마 그때 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이라도 붙여보자는 생각에 몇주동안 사용하고, 결국 판매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사게된 모델이 Sinn ezm-3
사실 다이버워치란 개념은 856s utc 모델이 파일럿워치란걸 알게 된후 다이버워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우연히 득템하게 되는 ezm-3입니다.
손목에 아주 딱 맞았고, 무엇보다 독일의 특수부대시계스러움이 너무 좋았죠.
사진만 보더라도, 갓 전역한 군인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ㅋ
이 시계 오래 찼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계가 있을정도로요.
하지만 시계취미생활은 초반은 다른 시계에 대한 기변의 목마름이 시작되죠.
그렇게 해서 이 시계는 다음에 사겠다고 마음먹고 기변을 하게 되죠.
그 당시에 포스팅했던 사진들입니다. 잘 어울리지 않나요?
기변에 기변을 하다가, U1모델을 보고 구하려고 했으나, 그 당시에 사신분들이 잘 없고 돈도 없는 학생이라
다음에 꼭 다시 사겠노라 하면서, 마음속에 넣습니다ㅋ
ezm-3의 올드하면서 저런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중간에 얼추 잡아서 100가지의 시계를 거친거 같습니다ㅋ
8년이란 시간이 참 빠른거 같네요.
그러다가 현재는 Damsko의 매력에 빠져서, 보유중이구요.
본격적으로 Sinn 203 ARKTIS의 모델의 득템기를 적어봅니다.
이놈은 다이버입니다. 다이얼의 파란색감이 더 다이버스러워보이네요.
비슷한 율리스나르당에서 맥시멈다이버의 느낌이랄까요?
먼저 arktis는 독일어로 북극이란 뜻입니다. 이 말은 시계가 차가운 북극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그런 표기인거 같습니다.
Sinn의 기술중에서는 온도차이를 크게 버틸수 있는 특수 오일이 있습니다.
이 오일의 역활은 영하 45도에서 영상 80도까지 정상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온도의 영향을 덜 받고 시계가 정확한 시간을 가르킬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마 이런 북극지방에 가면, 튼튼한 시계 일지라도 느려질 것 같습니다ㅋ
보기만 해도 시윈하시죠? 여기가 북극이랍니다.
203의 arktis모델은 해외포럼에서 간간히 봤습니다ㅋ
매번 볼때마다, 파란다이얼이 되게 예쁜사진들이었구요.
한 동안, 독일포럼에 Sinn의 열풍이 불었죠.
그 당시 Eno님의 Sinn 리뷰에서 arktis의 모델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아주 감격깊게 봤지요.
그 당시 소개의 링크입니다.
제가 소개할려고 해도, Eno님의 글이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딱히 더 적을 건 없어보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독일의 젊은 탐험가 Dominik Luksch씨가 캐나다의 Yukon River 3박 4일에 걸쳐 100마일을 거리를 도보로 휭단하면서 기록해놓았는데,
거기서 Sinn 203 arktis 모델을 착용하고 있다고 합니다ㅋ 그 길은 아주 험학하고, 춥고 배고프고!?!? 라고 할 정도로 힘든 곳이라지요.
전 가고 싶지 않네요ㅋ
국내에 아마 티타늄버젼으로 한분 계시더라구요. 다시 전 해외구글링 시작했고, 오랜만에 갖고 싶다는 시계가 되어버리더군요.
사실 Sinn ezm-3와 닮은 다이버이기도 했고, 파란썬레이의 느낌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요즘 다마스코의 매트한 케이스만 보다가 유광인 케이스도 한몫했구요.
그러던 중 운좋게 득템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Sinn 박스입니다.
8년만에 다시 보는구나!!!!
제가 알던 원래 구성품은 아니지만, 거의 막바지 모델이라서 그런지 바뀌었나요!?
뭐 상관없습니다ㅋ있을 껀 다 있으니깐요.
사실 오자마자 점검하느라 줄까지 빼어냈습니다.
줄이 없는게 더 이쁜거 같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악어줄을 좋아하기에 줄질을 해줄려고 대기상태입니다.
이 시계의 크기는 41미리입니다. 이상적인 싸이즈입니다.
무브는 7750 탑급을 쓰고 있으며, 200미터의 방수를 가집니다.
기존 모델은 300미터인데 이 모델이 200미터인 이유가 있죠.
밑에 사진을 보면 아시게 됩니다.
그리고 단방향베젤과 아르곤가스기술과 특수오일 기술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파란색의 매력이 넘쳐납니다!!!
요리조리 봐도, 너무 이쁩니다. 실물이 훨씬 이쁘더라구요.
북극의 어떤 곳을 가더라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강인한 느낌입니다.
특히 저 ARKTIS 글자가 너무 좋네요.
옆에 크로노 용두는 스크류식입니다. 풀어서 사용 할수 있도록 되어있죠.
브라이틀링의 슈퍼오션크로노와 같은 방식입니다.
씨스루백을 채용해서, 방수 300에서 200으로 줄어들은 이유입니다.
전 오히려 보이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무브는 7750 탑급을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가 거의 다 막혀있기에, 이렇게 무브보는 재미가 있는 시계가 그립더라구요.
전 에타무브가 다른 브랜드에서 고급화전략을 세웠다면, 어마어마한 무브가 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에타라고 무시하거나 안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지요.
오히려 안정감 튼튼함에 보기만 해도 이쁘네요.
그리고 제가 신기한건 볼록사파이어로 되어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역시 정면 유리도 저렇게 볼록사파이어로 되어있더라구요.
확실히 평면보다는 볼록사파이어가 더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용두의 Sinn의 S자가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연보라 악어줄로 입혀주었네요.
여름이 되면 브레이슬릿으로 교체해줄 예정입니다.
필드워치로는 제격인듯 합니다.
야외에서 보이는 모습 정말 이쁘지 않나요?
야광샷입니다.
야광은 초반에만 강하고,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잠깐 비추고 확인할정도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아직 다마스코모델을 4개나 사면서 득템기하나 제대로 안썻는데, 요 모델을 쓰게 되다니 신기합니다.
뒤가 보이는 씨스루백모델은 거의 막바지에 나온 모델적용인듯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단종되었구요. 이제 구하기 힘든 모델중 하나가 되겠네요.
이놈이름에 맞게 필드워치로 써줄 예정이라, 험한 모습이 될 미래가 걱정입니다ㅋ
오늘 하루종일 차는데, 다마스코에 익숙해져버려서인지 벌써 스크래치가 장난아닙니다.
자주 포스팅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놈을 득하기전에는 Zenith Pilot Big Date 를 살려고 했습니다.
매장에서 엘프리메로의 모습을 보고 혼이 나갔더래죠.
엘프리메로수동을 겪어본저로썬 오토는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사실 본문에 말한것처럼 씨스루백모델이 필요했지요.
이놈을 과감히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끝
번외로 구글링 하다가 찾은건데...
어느 한곳의 북극의 모습과 닮은 시계입니다ㅋㅋ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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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4.02.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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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4.02.19 13:51
감사합니다. 다이얼과 인덱스가 참 잘어울립니다.
사진으로 보는것과 다른 신비한 다이얼이더라구요.
블루라는 다이얼 다시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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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ni
2014.02.20 01:14
뒷백도 너무 이쁘고
시계 전반적으로 분위기 넘치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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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4.02.20 14:15
예쁜모습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매력이 넘치는 놈이라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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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주원짱
2014.03.07 12:37
베젤과 다이얼의 컬러매치가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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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4.03.17 22:20
그렇죠? 베스트모델인 이유가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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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다이얼이 정말 예술입니다..!
뭔가 오묘한 빛깔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전 시계를 고를 때 다이얼과 인덱스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득템 정말 축하드립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