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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빙상 돌풍이 몰고 온 '너도 나도 꿀벅지' 열풍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금빛질주가 이어지면서 ‘꿀벅지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지난해 연예계에 불던 꿀벅지 바람이 이번에는 스포츠계로 이어져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허벅지에 국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꿀벅지’는 지난해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만들어낸 신조어. 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는 운동으로 다져진 튼실한 허벅지를 당당하게 드러내면서 ‘늘씬한 각선미’가 대세를 이루는 연예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감추고 싶어하는 굵은 허벅지가 오히려 ‘섹시한 자연미인’이라는 찬사로 되돌아왔다.
한국 빙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국민들은 TV 앞에 모여앉았다. 시선을 끈 것은 보통 사람의 허리만큼 두꺼운 선수들의 허벅지.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모태범과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튼튼하게 발달된 이들의 허벅지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금벅지’가 됐다.
◇초콜릿 복근에서 꿀벅지로
그동안 야성미의 상징은 배에 또렷한 왕(王)자가 새겨지는 ‘초콜릿 복근’.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한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운동으로 만들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성형수술까지 등장했다. 초콜릿 복근이 멋의 심벌이라면 꿀벅지는 건강미의 상징이다. 꿀벅지는 절대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을 다듬어야 근육질 허벅지를 갖출 수 있다.
◇아저씨도 아줌마도 꿀벅지에 환호
직장생활을 하는 주부 이미영(34)씨는 동계올림픽 TV 중계를 보면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섹시함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씨는 “전에는 잘 몰랐는데 모태범이 나온 경기를 보면서 스케이팅 선수들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속옷 윤곽이 드러나는 일본 선수들을 보면서 약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튼튼한 허벅지가 정말 섹시해 보였다”며 웃었다.
홍보대행사에 다니는 직장인 유승훈(35)씨는 여자 선수들의 건강미에 감탄했다. 유씨는 “허벅지가 굵은 여자가 섹시하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력있는 몸매에 매력이 넘쳤다”고 말했다.
이평엽기자 yup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