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어느 분이 벤틀리 레플리카가 요새 많이 깔리기 시작한다는 글을 보고, 재미삼아 한번 찾아봤어요.
인터넷에 의외로 오픈하고 판매하는 것이 많더라구요.
근데 레플리카로 벤틀리는 아닌 것 같네요... 아직 대중화 된 시계는 아니어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지는 모르겠지만, 초급인 제가 보기에도 벤틀리는 너무 티가 나네요.
우선 날짜판이 카달로그에 있듯이 너무 빨간색이 강조 된 듯하고 (실제는 밤색에 가까운 듯... 보는 각도에 색깔이 틀려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날짜판만으로도 너무 큰 차이입니다.), 무엇보다 판의 색처리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벤틀리 도장과 똑같은 페인트칠을 한 제품과 그냥 칠해서 나온 제품은 한 눈에도 차이가 보이네요. 게다가 워낙에 큰 시계라서 멀리서봐도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듯 하구요. 흰판도 정품은 펄처리가 들어가서 빛을 감는 느낌이어서 실제 실버의 느낌이 은근히 납니다.
사진으로 이 정도의 차이면 실제는 엄청난 차이에요.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제품이라 이걸 모조품이 가능할 지도 의문이구요. 유리도 진품은 거진 빛의 반사를 없애는데, 모조품은 힘들지 싶구요. 커서 눈에 다 보이는 게 가장 큰 문제에요.
그리고 눈금의 조합도 왠지 줄자를 붙여놓은 듯 한 엉성한 느낌도 들구요.
레플리카 가격대에도 정말 놀랐습니다. 그 정도로 가품이 비쌀 지는 몰랐네요...
벤틀리 같이 눈에 확 띄고 큰 시계는 정교함과 재질의 차이로 아무리 고가의 모조품이라도 모방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몽블랑 타임워커 제품도 잠깐 봤는데, 마찮가지인 듯 하네요.
모조품 차신다고 모함할 생각은 아니구요, 그 가격으로는 티나는 모조품 사시기에 제가 아까운 맘이 들어서요.
레플리카로 가시는 거면 차라리 눈에 덜 띄는 단조로운 모델의 중간사이즈 이하의 제품이 낫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솔직히 그 가격에도 괜찮은 시계도 많아서 기분좋고 맘편하게 정품을 가시는 게 정도인 듯 하구요.
갑자기 제가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한번 글 써봤어요.
타포 이번주에 처음 들어와봤다가 삼일동안 폐인이 되가네요....ㅠㅠ 업무에 지장이 될 정도네요...ㅋㅋ
시계가 취미생활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놀랍고, 높으신 내공들과 컬렉션에 더 놀랍니다.
주업에 해가 되지 않도록 제 자신을 컨트롤 해야 될 때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