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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토요일 새벽.. 아니 엄밀히 따지면 일요일 새벽이군요..
오랫만에 친한 누나를 만났습니다~
저랑 취미, 취향도 비슷하고 술도 좋아해 예전엔 주말마다 어울려 한잔씩 하곤 했었지만..
요즘들어 서로 일이 바쁘다 보니 못보고 있던 와중에 오랫만에 연락이 와 한잔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겐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머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그냥 건전하게 술한잔 하는거라며 제 스스로를 다독이며 누나에게 향했습니다.
1차 회에 쏘주한잔 2차 빠에서 간단한 맥주타임 3차 노래주점에서 음주가무~
오랫만에 만나서 그런지 즐겁더군요;;;
일요일 아침까지 술먹고 집에 들어와 한잠 자고 일어나
여자친구와 통화하는데.. 왠지 목소리가 좋지 않더군요;;
무슨일이 있는거냐며 물었더니..
꿈을 꿨는데 제가 바람피는 꿈이었다고 하더군요;;
허거걱;;;
식겁했습니다..
먼 그런 쓸데없는 꿈을 꿧냐며 애써 말을 돌리는데..
문뜩 예전일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여친과 처음 만났던 대학시절..
동기들과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한잔한 후 일당중 한놈의 주도로 안마로 향했습니다.
그런곳은 처음이라 긴장한 상태에서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늦는다고 연락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고 둘러댔습니다;
다음날! 전화 통화 하는데 내가 바람피는 꿈을 꿧다고 하더군요;;
원래 여자들은 다 이런가요?;; 여자의 육감? 직감? 이런말들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격어보니 이거 후덜덜 하네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앞으로 여친한테 더 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