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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K(48ㆍ여)는 폭설이 내린 4일 오후 4시께 과감히 애마인 포르셰를 몰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평소면 5분 거리인 삼성동. 그러나 무려 4시간 뒤인 밤 9시에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것도 포르셰를 테헤란로 한복판 3차로에 놔둔 채 지하철을 탔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록적인 폭설로 자동차 소유주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 이유는 구동방식 때문.
고급차는 대부분 후륜구동방식. 엔진의 힘이 뒷바퀴에 전달돼, 평상시 도로 환경에서는 승차감이나 안정성에서 뛰어나다. 그러나 미끄러운 눈길ㆍ빙판길에서는 앞바퀴로 굴러가는 전륜구동 차량에 비해 조향능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 운전자가 방향 조절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 5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역 인근 200m 전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렉서스 인피니티 등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고가의 수입차들 40여대와 현대차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이 꼼짝을 못한 채 도로에 갇혀있었다. 2억6000만원대인 메르세데스벤츠 ‘S600’과 BMW ‘760iL’가 가로세로 제멋대로 서있는 사이사이를 1300만원대 현대차 아반떼가 느리게나마 전진해 가며 아슬아슬하게 피해 운행해 가는 모습에 지나가던 행인들도 신기한 듯 인도에 서서 구경에 나섰다. 강남대로는 말 그대로 고급 외제차들의 무덤이 됐다.
가장 안전한 구동 방식은 4륜구동이다. 고가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나 세단들 가운데서도 폴크스바겐 페이톤과 아우디 콰트로 모델들은 체인을 감지 않고도 비교적 안전 운행이 가능했을 정도다. 눈길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대란에서 수입차들의 가격은 무의미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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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 폭설 일년에 많아야 5번, 콰트로 몰고 나와도 삽질하는 차 땜시 어차피 길 막히고...누가 모래도 포르쉐는 나의 드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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