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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를 또라이라고 부릅니다,
저를 미친놈이라고 부릅니다.
저보고 제정신이냐고 물어봅니다.
오늘 평소 때처럼 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 먹고 피시방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태그호이어 cv2017.ba0786"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모싸이트에 구매글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던 제친구들이 이쁘다고 얼마정도 하냐고 하길래 200만원대라고 말을 하
였더니 미쳤냐며 길길히 뛰며 흥분을 하더라구요,
무슨 시계를 200만원이나 주냐면서.....예전에 차고있던 시계도 비싼거 아니냐고 하면서 넌 진짜 또라이라고 하면서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차던 시계는 티쏘PRS200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후 술좀 깼다싶어서 술한잔 더 먹으러 갔고, 본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설득을 하더라구요, 하루 이틀 본 친구들도 아니여서 저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줄은 다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모두 다 이해했다고는 못하겠지만....제 친구들이 무슨 뜻으로 말을 한지는 알겠더라구요.....제 친구들은 그럴바
엔 차라리 금을 사라고 하더라구요, 금은 사고나서 다시 팔아도 잘팔면 본전정도는 찾을수 있으니깐 금은 어떠냐고 하면서 계속 얘기하
고, 또 얘기 하며...1시간 넘게 얘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 여자친구랑 제 친구 여자친구가 나중에 와서 딴 얘기하고 대충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솔직히 제 여자친구는 제가 이 시계를 살려고 하는 것조차 모르고 있습니다....말을 차마 못꺼내겠더군요, 왜냐하면...커플링을
두개 다해서 60만원짜리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돈이 없다고해서 반반씩 내면서 더 이쁜것도 있고 했는데 그냥 그것 샀었습니다...
그때 그랫는데 이제와서 제가 이런 시계를 살려고 한다고 하면 화낼게 뻔해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왜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하냐면.......제가 정말 시계를 좋아해서 사고 싶어하는건데 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은 그냥 돈으로만 생각하
는것 같아서 말을 꺼낼 곳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얘기들을 듣고나니 정말 꼭 사야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한번 더 하게 되더라구요, 제 시덥지 않은 생각을 써놓았는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런 얘기들을 듣고도 시계 생각밖에 안납니다....
중고로 안구해진다면...병행으로 사야될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밤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ㅎ
관리자에 의해 2010-01-03 오전 12:51:30 에 [시계토론방]게시판에서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