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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섭애비 1913 2009.12.16 09:57

향기롭게 말하기

우리는 매일같이 말의 폭풍 속에서 생활합니다.

하루종일이라고 말해도 과장되지 않을 만큼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말을 하며 또 들어야 합니다.

말은 우리의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느냐, 성장시키느냐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말은 나의 이름이며 곧 얼굴이지요.

늘 가까이 여기는 식구들, 친구, 그리고 나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믿는 연인에게도 자칫 너무 편하게 생각하여 내뱉고 만 한마디의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누군가 별생각 없이 툭 내뱉은 말을 평생토록 아픈 상처로 간직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사람에게 말실수를 하고 말았

다면, 그 관계는 좀처럼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처럼 말을 잘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코 달변을 늘어놓거나 웅변을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적절한 순간에 상황에 어울리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내야

한다는 뜻이지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업에 실패하여 절망에 빠진 친구에게,

시험에 합격하여 환희에 찬 미래를 맞이할 사람에게,

오래도록 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진심 어린 단 한마디의 말입니다.

태어나면 누구나 글씨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숫자와 더불어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습관을 익히게 되지요. 인생을 살아가는 데 그런

일들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우리가 하는 말도 생애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도구입니다.

인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저속하고 질이 낮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허풍이 심한 사람은 신뢰감을 떨어뜨립

니다. 거만하고 오만한 말투는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은 향기로운 말입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 말에는 책임을 지겠다는 듯이 당당한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고 절도 있게 하는 사람.

가능한 한 말을 아끼지만 어느 순간에 자신이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그때를 포착할 줄 아는 사람이 좋습니다.

진심이 아닐 경우에는 곤란하더라도 말하지 않고,

사과를 할 때는 예의바르며 정중한 말투가 좋습니다.

사랑을 고백할 때는 부드럽고 달콤하게 하지만

항의를 할 때는 조리 있게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

그런 사람이 향기로운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향기가 듬뿍 배어 있는 아름다운 말을 듣고 싶습니다.

출처-나랑 닮은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

 

 

 

 

바쁜 연말연시 송년회다 뭐다해서 친구들, 주윗분들과 만나면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 글을 읽고 이제 좀 자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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