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대단하지 않은 시계를 대단한 제목으로 표현한 것 같네요...
울씬문을 쓰면서 느낀 것이...'항상 어딘가 심심해...새로 하나 더 들일까?'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각도에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고...어느각도에서 보면 굉장히 시크하며 클래식 합니다.
존재감에서도 왠만한 시계에 밀리지 않는 것같고...(사이즈가 크다고...화려하다고해서 존재감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요.^^;)
저는 주5일 내내 순도 100%(캐쥬얼정장 그런거 없음)의 수트를 입고 다닙니다...
사업을 하기에 내 이미지=회사 이미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에 스스로 정한 규칙이구요...
금통이라던지...너무 나 비쌈!이라고 써붙힌 시계는 젊은 사람이 대표라더니...사치 한다!라는 오해를 받게되는 경우도 있어
최근에는 이미지 적인 신뢰감을 유지하기 위하여 시계역시 깔끔 또는 클래식 아니면 그리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타포 기사를 눈여겨 보며 언젠가!를 꿈꾸는 모델도 작은 사이즈의 투르비용들...)
그런면에서 약간 심심한 듯 하면서도 세련되보이고...클래식해보이기도 하고...빈티지의 느낌도 있는...울씬문에게서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무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울씬문에 들어간 무브가 명기(?)인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무브에 대한 만족감도 있구요.
최근 가지고 있던 IWC를 처분하고, 와이프 몰래 비상금 조금 있는거랑 해서 VC패트리모니에 굉장히 끌렸으나,
그 구매욕도 울씬문이 붙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이엔드도 아니고...나중에 아들에게 물려 줄 수 있을 만한 시계도 아닌듯 하지만...충분히 괜찮은 시계 라고 느껴집니다.
혹시 구매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금이나마 "실제 구입후 써보면 이런 기분입니다..."라는 부분을 알려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