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 쇼팽과 요마 Yacht I, II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2012년에 폴란드로 출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쇼팽은 알아도 쇼팽이 폴란드 사람이라는 것은 잘 모를겁니다.

쇼팽은 사실 폴란드의 영웅 같은 존재입니다. 그 나라 수도의 공항 이름을 어떤 인물을 따서 만들었다면 그 사람은 그 나라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간디 공항, JFK 공항, 샤를 드골 공항, 아타투르크 공항, 쇼팽 공항 등등이 있지요 ㅋ

폴란드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크게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만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곳인 거 같네요.

제가 폴란드 갔다와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쇼팽 음악에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귀국한 직후에 한 동안은 거의 매일 쇼팽의 녹턴을 들었던 거 같네요.

요즘은 좀 뜸해졌지만 밖에서 빡치고 온 날은 꼭 쇼팽의 곡을 듣고 자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의 음악 역시 특유의 우수에 젖은 멜랑콜리함과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도 스르륵 녹아내리게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듯 싶습니다.

요마도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그런 비슷한 매력이 있다고 우겨보고 싶습니다 ㅋㅋ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다이얼판이 어떤 때는 참 샤방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살짝 우울해보이기도 해서 그런 생각들을 한번 쇼팽과 접목지어봤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편안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