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DJ Datejust
자식이 부모가 착용하던 롤렉스를 물려받는다는 미담(?)을 종종 접하다보니
저도 호기심이 생겨 어머니께 혹시 아버지도 안차시는 시계가 있으신가 여쭤봤더니
유리가 깨지고 무거워서 20년가까이 착용 안하신 롤렉스 시계가 있으시다고 꺼내서 보여주셨습니다.
불편해서 시계를 안차신지 거이 10년쯤 되시고 가끔 회의 있으실 때만 작은 세이코 시계를 차고 나가시길래
이런 시계를 가지고 계실 것이라곤 조금도 생각 못했습니다.
낡아 보이지만 근 20년을 잠자던 시계가 몇 번 흔드니 다시 잘 동작하는게 너무나 신기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기계식 시계에 열광하는 이유를 머리로만 이해하다 마음으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유리도 미끌미끌하지 않고 맨들맨들 부드러워 만질때마다 뭔가 묘하게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비용이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계절학기 끝나고 CS에 맡겨 점검 받고 유리도 교체할 계획입니다.
목욕재개 시킨 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 때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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