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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놈이 결혼한다길래 기쁜마음으로 웨딩카를 해줬습니다.
2달뒤..
제 결혼식날...
친구놈이 안보이더군요.섭섭했습니다.
꼭 오는걸 바라고 웨딩카를 해준건 아닙니다만..
축의금도 안들어오고...
이럴놈이 아닌데...
솔직히 말해 실망했습니다.
1주일뒤에 이 친구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
정말 미안하다.
내가 그날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참석못했다.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일때문에 못갔던 나도 속상하다.
OO한테 축의금 전해줬는데 받았지???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속사정을 알고보니 OO놈이 중간에서 축의금을 가로챈거였습니다.
다른돈도 아니고 축의금을...
돈10만원때문에 친구사이가 이상해질뻔했습니다.
깜박하고 안전해준게 아니라 고의로 중간에서 가로챈게 확실합니다.
또 다른친구가 부친상당했을때...
OO를 장례식장에서 만났는데..
깜박잊고 은행에 못들려서 조의금을 준비못했다고 돈 좀 꿔달라고..
바로 준다고 해놓고...한참 동안 연락이 안됬던...전례가 있던터라
OO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었는데..
또 이런일이 일어났네요.
오늘 고등학교 동창회에 OO도 참석하는데...
너 축의금 전해달라고 부탁받았다면서...
그거 어쨌냐??
라고 물어봐야 하는지..
아님 걍 모른척하고 상종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돈을 떠나서...
축의금은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몇푼안되지만...
살림에 도움을 주고 싶어 전달하는건데...
이거 왠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