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신고합니다~^^ Submariner

몇 주 만에 다시 인사드리네요^^*

롤렉스 섭마 블랙스틸 논데이트로 입당 신고드립니다~

그저께 웨딩 촬영 전날..

예비 마눌님께서 사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날짜 창 없는 넌데이트 모델을 좋아했는데요

대구 롯데백화점엔 넌데 모델이 딱 하나 있는 상황이었고

데이트는 기약없는 대기를 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오더를 넣지만 본사로부터 기다리라는 대답만 듣는 상황이라나..

사람 심리가 재미있는게 순간 갈등을 때리게 되더라구요.ㅎㅎ

눈앞에 없는 모델이 왠지 순간 가지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니아 층에선 데이트를 많이들 찾기 때문에 물건이 많이 없고..웨이팅도 많이 해야한다더라고요..

가정을 해보았습니다

두 모델이 나란히 내 앞에 있다면 뭘 택할런지...^^

870을 주고 넌데냐.. 1000을 주고 데이트냐..

취향 문제겠지만 소품이던 의류던 저는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지라..

약간 넌데쪽으로 기우는듯 했습니다^^* 일단, 넌데이트>데이트로 결정..

마눌님은 백화점 마감이 한시간 가량 남았으니 한번 고민해보자고 하더라구요

넌데, 데이트 고민이 아닌.. 8백 이상을 주고 시계를 하느냐 마느냐를 말이죠^^;

롤렉스 중 저렴한 모델이라도 경차 한 대 값과 만먹는 가격인지라..

마눌님은 몇 달 뒤 괌을 가서 더 싸게 구입하는게 어떻냐고 했고

저는 롤렉스가 곧 가격 인상을 할 것이고

저희가 괌을 갈 때쯤엔 현지 가격도 지금 국내 가격과 비슷하게 될 지도 모른다며 설득하였습니다^^

히히 일리있는 생각인가요? 아님 저만의 생각인가요....>.< ㅎㅎ

어쨌든 마눌님이 다행히 수긍하여

상품권 신공을 이용하여 40만원갸량 할인 받아 구입하였습니다^^*

제 생애 최초의 기계식 시계이자 (쿼츠 시계는 스무살 때 대학입학 선물받은 16만원짜리스와치가 최초이자 유일) 개인 소품 중 최고가 아이템이죠 ㅎㄷㄷ

설마 마눌님이 사줄줄이야... 샤넬 백으로 답례해야될거같다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마냥 사랑스럽고 평생 함께 하고싶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입당 신고가 너무 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