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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어제 일어난 부산 화재 사건을 밤늦게 접하고는 마음이 안좋아서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저도 지금 9개월 된 딸아이가 있고, 고향이 부산이라 더 감정 이입이 되었을까요?
엄마와 아이들이 그 화마 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남겨진 남편의 마음은 어떠할지..
자신이 불에 타 죽더라도 아이들만은 지키려고 온몸으로 불길을 막았던 엄마의 모정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와이프가 저한테 물어봅니다.
당신이 그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그 엄마처럼 그럴 자신 있냐고..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제가 목숨으로 버림으로써 아이를 살릴 수만 있다면 당연히 아이를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도저히 지켜줄 수 없다면..
혹은 아이를 데리고 같이 탈출하는게 불가능 하다면..
저 혼자만이라도 탈출하겠다고 했습니다.
홀로 남을 와이프를 위해서요..
와이프는 자기는 아이에게 미안해서 도저히 아기 혼자 두고 못나오겠다고 말합니다..
어떤게 정답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