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드뷔 브랜드 설명회가 어제(12월11일)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있었습니다. 순수하게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였으며 타임포럼 역시 미디어 자격으로 참석하였습니다.

로저 드뷔는 그동안 국내에서 영업활동이 적극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로저드뷔 본사 내부 사정도 있었고 아직 로저드뷔 같은 하이엔드 럭셔리 시계에 대한 인식이 무르익지 않은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설명회는 이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해 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우선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입니다. 

이번 설명회는 스위스 본사의 영업 총괄 담당자 및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지사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이번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사에서 특별히 전시를 위한 까르네 제품은 오지 않았고 국내 판매용 제품을 위주로 전시 및 실착 체험을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단, 스위스에서 이번 SIHH 2013 및 홍콩에서 개최된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된 엑스칼리버 콰토르(Excalibur Quatuor) 핑크골드 모델이 공수되어 실물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었다 하겠습니다.

우선 로저 드뷔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로저 드뷔의 자부심은 총 31개의 자사무브를 보유했으며, 전 제품이 100% 자사무브 탑재 및 100% 제네바실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로저 드뷔만 보유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리자면 기존의 엑스칼리버, 라 모네가스크, 펄션, 벨벳 컬렉션으로 구성된 라인업에 새로이 오마쥬(Hommage) 컬렉션이 합류한다고 합니다. 창립자 로저 드뷔를 기리는 뜻에서 이름 지어진 오마쥬 컬렉션은 로저 드뷔 초기에 선보였던 제품을 모티브로 한 클래식한 풍의 라인입니다.  

그리고 실착 행사에서 공개된 엑스칼리버 콰토르 입니다.

4개의 밸러스휠로 작동되는 매커니즘은 일단 기능적인 면을 떠나 보는 사람의 눈을 황홀케 합니다. 혹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SIHH 2013 소식 및 W&W 취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손목에 올려 본 콰토르 입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 역시 실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로저 드뷔는 별도의 전시회를 마련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콰트로 역시 이번 행사 후 곧바로 한국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델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니 언제라도 실물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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