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바이크는 항상 마음속 깊숙히 자리 잡은 로망이죠.
가슴을 파고드는 엔진음과 코끗을 맴도는 기름냄새..
그리고 바람을 가르는 가속감...
자동차로는 몇억을 줘야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가속감을 바이크로는 몇천만원에 느껴볼 수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
심장 쫄낏한 스릴은 보너스..
제가 타는 바이크는 오버리터급 네이키드인 BMW K1300R모델입니다.
오버리터급 답게 제로백 2.9초, 최고속 280km이상의 엄청난 놈이지요.(물론 전 살살 몰고 다닙니다.)
하지만 BMW의 첨단 기술이 다 담겨 있어서 2발 달린 바이크 주제에 ABS, ASC(트렉션제어), TPC(타이어공기압측정), ESA(세스펜션 세팅변경), HP-GA(메뉴얼이지만 클러치없이 기어업 가능)등의 온갖 첨단 기능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바이크 한국에서 탈때가 어디 있어라고 말하지만 1~2km의 구간이면 240km/h의 속도감을 즐길 수 있죠..(목숨을 담보로 한다면..)
근데 바이크와 시계가 잘 어울리지 않는게 바이크 자켓은 대부분 손목부분이 타이트하고(바람에 펄럭이지 않게) 손목까지 올라오는 롱글러브를 착용하다 보면
시계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