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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입문한지 이제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참 시계 취미라는게 절대 주위의 시선이 곱지는 않더군요....항상 주위에서 들리는 핀잔들....부정적인 시선과 조롱섞인 말들....

 

타포 회원분들이시라면 다들 한번씩은 경험해봤을듯한 상황이지요???......(과연 시계입문이래 시계로 긍정적인 말을 들어본적은 있던가???....ㅡㅡ;;)

 

 

지난 1년동안 사치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정말 고심도 많이 해봤고....자기만족이라는것에 대해서도 고뇌도 많이 해본거 같습니다....

 

 

제가 대한민국 상위 10% 이상되는 위치였다면 이런 고민은 없었겠지요....

 

하지만 저또한 그냥 일반적인 서민층 일 뿐이고....유유상종이라 했지요???...제 주위 사람들 또한 그냥 평범한 서민층일 뿐이죠....

 

 

이런 보통사람들의 시선으로서의 1천만원이 넘는 시계란????.....

 

참...제가 글을 적고는 있지만 정말 난감한 금액이네요...허허...ㅡㅡ;;......(긍정적인 여지가 전혀 안보이는군요....)

 

 

이렇게 표면적인 부분만 생각해보면 정말 긍정의 여지라곤 전혀 찾아볼수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사치품의 기준은 뭘까요???.......다들 생각하시는 연봉??? 일까요???........아니면 동산/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의 크기일까요???.........

 

 

저같은 사람들은 우선 연봉???.....그냥 일반적인 중산층 수준입니다....(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쫌더 많을지도요....)....자산???...지뿔도 없습니다....ㅠㅠㅠㅠ

 

 

그럼 저같은 사람들에게 1000만원이 넘는 시계란 정말 사치를 넘어선 된장 소리 들을 만한 입장인거겠죠....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시는게....아무리 같은 연봉이나 같은 자산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이걸 운용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라는 겁니다.....

 

 

가령 제 친구들 같은 경우는 직장인이다 보니 일주일에 2번 이상씩 술먹는다고 돈쓰고....술먹다 보면 어쩌다 단란한 곳에도 가게 되고....등등

 

전형적인 일반 직장인들의 소비행태를 보이지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자영업을 하다보니 술을 마실 여유조차 없고....술 마실 시간이 없다보니 그 단란하고 훈훈하다는 곳 또한 찾는 일이 없더군요....

 

 

이렇게 제 친구들과 저와는 소비 패턴이 전혀 틀리고 비슷한 연봉이지만 이걸 운용하는 방식또한 전혀 틀리다는 겁니다....

 

 

저는 이렇게 술을 안마시고 유흥에 돈을 안쓰다 보니 와이프한테 받는 용돈이 80%이상 비자금화 되어 지더군요....

 

 

반면 친구들은 저와 비슷한 용돈들을 지출하지만 항상 모자라게 되고 그래서 다들 마이너스 통장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있구요.....

 

 

저는 이렇게 5년 이상을 지내다 보니 지금 제 손목에는 IWC 빅파일럿이 둘러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비슷한 연봉에 비슷한 처지들의 사람인데....소비하는 패턴의 차이와 연봉운용방식에 따라서 현재 제 손목에는 빅파가 친구들은 마이너스 통장이...

 

 

그렇다고 전 제 친구들이 잘못됐다는건 생각안합니다.....

 

 

친구들은 그 나름대로 자신들의 삶에서 순간순간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소비를 했던것이고 지금도 행복한 삶들을 영위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순간순간 즐거움을 찾을 시간과 여유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소비가 없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 그 결과 자본이 모인것뿐이고 이걸 그냥 한방에 소비를

 

 

한 것 뿐인것이지요......

 

 

제 친구들이나 저 같은 경우나 둘다 가령 5년 단위로 소비한걸 보면 비슷할겁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 자본을 순간순간 자신의 삶과 즐거움에 투자를 한것이고....저같은 경우는 소비를 위해서 참고 있었던 기간이 길었을 뿐인겁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소비의 패턴도 다를뿐더러 사람마다 소비에 대한 생각또한 전혀 다른것인데......

 

 

저같은 소비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에겐 항상 비난과 조롱이 따라 다니더군요....(이걸 만날때마다 설명을 해줘도 몇몇은 이해를 하지만 대부분은 이해를 못하더군요....)

 

 

각설하고....

 

 

비싼시계를 사는건 사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이 가치를 얻기 위해선 희생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분명 생각합니다.....

 

 

비싼시계를 사고는 싶고 하지만 남들과 같은 소비를 하면서 희생과 인내를 부담하기는 싫다면 이건 진짜 된장남이고 비난과 조롱을 들어도 될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부류의 사람들 또한 많다는 것을 알아봐 줬으면 하는 푸념의 글이었습니다......(단지 소비행태의 차이일뿐 이지 잘못된 행위가 아닌것임을....)

 

 

 

이거 장문의 글을 쓸려고 하다보니 문맥이 앞 뒤 전혀 연관성도 떨어지는것같고 횡설수설또한 많은거 같은데....타포 회원님들이시라면 제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누구보다 잘 아실꺼라 생각해서 그냥 수정 / 편집없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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