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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약간 무거운 주제인데요...
올해 북한에서 모자라는 식량이 약 84톤 정도가 될거라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예년같으면 우리나라와 미국이 원조를 충분히 해 줄수 있는 미미한 식량부족이지만 올해는 조금 다름니다.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시험과 핵실험 등으로 이미 미국과 남한으로 부터의 식량지원은 물건너 간걸로 보입니다. 물론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은 아직까지 희망이 보이지만 그것마자도 끊긴다면 올 겨울은 북한주민들에게 꽤 힘겨운 계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최고 지도층은 아직까지 시계를 통치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의 제제 조치로 스위스산, 기계식 시계는 절대로 북한에 수출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계를 가지고 생색을 내면서 훈장처럼 주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자강도에 위치한 고무신 공장에서 일하는 김순이(24세)에게 올해 할당된 고무신 생산량이 680켤레 였다면 김순이가 규정된 시간보다 2시간 빠른 아침 6시에 출근, 퇴근도 규정시간보다 3시간 늦은 9시에 하면서 2009년도 한해 동안 1360켤레를 생산해 냈다면 김순이에게는
부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때 시계가 등장하죠.
하급 당원이나 일반 노동자 계층에게는 스위스산 기계식 입문용 시계인 티소가 많이 배포된다고 합니다.
훈장대신 시계를 훈장처럼 쓰는 거지요. 이걸 알고 있는 미국에서는 시계를 통치수단으로 쓰지 못하도록 시계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것이구요.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버젓히 스위스에서 시계를 대량 구매하고 있습니다.
중계무역을 통해서요. 현재 루트는 스위스-중국-북한을 통해서 들어가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사자가 속출하는데 북한최고위층들은 일년에 약 8000만-1억 달러 정도를 스위스에서 티소, 론진, 오메가, 롤렉스 등을 수입하는데 쓰고 있다 합니다. 이걸 수입안하고 중국에서 식량을 구입하면 북한에 아사자 문제는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까지는 해결될것 같습니다만 그들은 현재도 제3국을 통해 스위스제 시계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취미 생활의 대상인 시계가 북한에서는 국민들 에게 생색내는 사탕발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