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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서희 1030  공감:7 2013.11.24 10:45

우선 할리오스 주인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왜냐면 제가 예전에 트로픽 브론즈를 선주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선주문 비용으로 아마 이백몇 십달러 정도를 페이팔로 지불했었지요.( 총금액의 1/3정도?)

 

그런데 아시다시피 선주문후 한참 기다려야 했었는데, 그러다가 전 변심으로 선주문 취소를 할리오스에게 요구하니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페이팔 정책상 지불후 2~3달이 지난 금액은 환불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냥 돈 날렸다고 생각하고 잊고 있다가 이번에 SS를 샀는데, 이번에 결제 금액을 보니 할리오스측에서

 

예전에 받지 못한 금액을 빼고 계산을 했더구만요..ㅎㅎ

 

뭐 어찌 보면 당연한 거라고 볼 수도 있는데..웬지 공돈이 생긴 느낌이..ㅎ

 

그럼 초간단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우선 사양을 보면

 


Case material: 316L stainless steel
Dimensions: 41mm width, 14mm thickness, 48mm lug-to-lug, 22mm lug width
Vintage domed sapphire crystal with underside AR coating
Japan-made Miyota 9015 automatic movement
300M water-resistance
BGW9 (blue) Superluminova-coated hands and dial markers for optimal low-light visibility
Ships with HALIOS genuine sharkskin strap and stainless steel buckle

상기와 같습니다.

 

1. 우선 케이스에 대한 느낌은 뭐랄까 전반적으로 원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돔 글라스에다가 케이스 사이즈가 41인데 러그가 22이고 러그가 상당히 짧아서

 

아주 귀여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단 두께가 14이니 아주 얇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이버 시계이니

 

이해가 되죠. 그리고 무게는 제가 측정도구가 없어서 말하기 힘들지만 상당히 가볍습니다.

 

일반적인 40mm 사이즈의 브레이슬릿이 없는 다이버와 비슷한 무게라 보심 될거 같네요.

 

로렉스 서브와 비교한다면 느낌상으로는 브레이슬릿을 탈거한 서브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케이스의 전반적인 부분은 둥글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베젤에서 케이스로 넘어가서 러그로

 

..그리고 케이스 백으로 넘어갈 때를 전반적으로 보면 직선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세이코 다이버를 보면 이런 부분은 각진 부분이 없게 처리를 했는데, 트로픽의 경우는

 

이런 각진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만져 보면 날카로운건 아니고 적당한 직선의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

 

예전의 다마스코 케이스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네요.

 

2. 베젤은 세라믹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번쩍 거립니다..ㅎㅎ 색감을 보면

 

제가 가진 세라믹 베젤 시계가 서브랑 트로픽 뿐이라 비교를 한다면..

 

서브는 베젤이 번쩍거리면서도 블랙의 깊은 맛을 보여주는데, 트로픽은 약간 그레이 느낌?

 

완전 그레이는 아니고 블렉에 아주 가까운 그레이 느낌이 좀 납니다.ㅎ

 

다이얼의 블렉 색감과 잘 어울리고, 둘의 차이는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베젤의 야광 부분은 눈으로 자세히 보면 상당히 깔끔하게 잘 처리 되어 있습니다.

 

야광 도료를 바르고 나서 외부의 오염이나 수분등으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코팅 처리를 했겠지요? ㅎㅎ

 

 음..사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서브 같이 그냥 베젤의 인덱스는 야광 처리를 안했으면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루뻬로 자세히 이 인덱스를 보면 사실 약간 야광 도포가 균일하지 않은 부분들도 얼핏 보입니다만..

 

그래도 보통 매의 눈이 아니고 서야 쉽게 흠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퀄리티는 좋다고 봅니다.

 

3. 이제는 다이얼...

 

  사실 가장 맘에드는 부분입니다. 6시 방향의데이트 폰트 부분도 맘에들고, 양각 인덱스가 아주 예뻐요..ㅎ

 

다이얼의 전반적인 디자인 정말 좋습니다.

 

 핸즈도 깔끔하고 더 할나위 없이 맘에 듭니다만, 야광이 좀 약해요..ㅎ

 

BGW9이라는 야광...C3보다 약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색감은 블루로 서브와 아주 유사하고 차가운 느낌의 블루...사실 그린보다 더 이쁜데..

 

야광이 보면 두껍게 칠해지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밝기나 지속성에서는 좋은점수를 주기가 힘든거 같습니다..ㅎ

 

그래도 제눈에는 이쁘니 뭐..단점 없는 시계가 있겠나요? ㅎㅎ 서브도 야광은 밝지 않으니..뭐 넘어갑니다..ㅎ

 

4. 글라스...

 

빈지티 느낌이나는 돔 사파이어글라스로 내부 AR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돔 글라스를 좋아합니다. 둥근 글라스가 참 매력적으로 보여요.

 

근데 시계를 옆에서 보면 글라스 탓도 있겠지만 글라스와 다이얼 사이의 간격이 일반 시계에 비해서는 아주 커보입니다.

 

대충 5mm? 정도? ㅎㅎ 뭐 자로 젤 수 없으니 순수한 느낌인데..이것 때문에 전반적인 시계 두께가 두꺼워 지지 않나..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여기서 좀 맘에 안드는게..내부 무반사 코팅인데요.

 

제 경험으로 사실 여러 내부 단면 무반사 코팅 시계를 경험하다 보니..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물론 시계 브랜드마다 차이가 좀 있습니다만, 가장 시인성이 않좋은게 단면 내부 무반사 코팅이면서 돔 글라스를 채용한 시계가

 

가장 무반사 기능을 못하더구만요. 글라스가 평면이면 단면만 해도 어느정도 무반사 느낌을 알 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사진기로 시계 사진을 찍기가 아주 힘듭니다..ㅎ 그리고 눈으로 봐도..주변의 광원이 있다면 모조리 반사 시켜서

 

보여주네요..ㅎ

 

이 부분이 사실 거의 유일하게 제가 바라보는 트로픽 SS의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5. 스트렙은.상어 스트렙인데요. 제가 첨 경험하는 스트렙입니다.

 

 품질은 아주 좋게 보입니다. 내부는 방수처리가 되어 보이고 외부는 상어 스킨을 사용했는데..

 

스트렙이 구부러짐은 아주 유연하면서도 긇힘등에는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손때등이 묻으면 자연스럽게 빈티지 느낌이 연출 된는거 같아서 아주 맘에 들구요.

 

러그가 짧아서 어지간한 스트렙은 트로픽에 잘 어울릴거 같네요. 트로픽은 줄질을 당분간 안하고 상어의 느낌을

 

좀 더 즐길 생각입니다. 버클은 파네라이 버클과 유사한 모양을 보여주는데요.

 

내부에 할리오스라는 각인이 있는것도 좋게 보이고..버클의 내부가 ㄷ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버클의 체결과 탈거시 아주 부드럽게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더구나 손목에서 버클 부분과 스트렙 사이가 ㄷ 사이에서 적당하게 맞추어져서 체결감은 아주 훌륭합니다.ㅎ

 

그래서 시계의 전반적인 착용감이 아주 좋게 느껴지구요.

 

그런데..이 스트렙에서 피부와 접촉하는 내피를 보면 이게 방수처리가 되어서 그런건지 제가 건성 피부여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내피 질감이 너무 미끄러워요..ㅎ 그래서 손목에 딱 맞게 조절을 안하면 아주 살짝씩 시계가 돕니다..ㅎ

 

시계 자체는 아주 가볍고 버클 부분도 맘에 드는데 내피가 조금..마찰력이 있으면 좋겠다..싶네요..ㅎ

 

6. 무브먼트는 미요타 9015..제가 아주 좋아하는 무브입니다.

 

아주 얇고 메뉴얼 스펙에 나온 오차 보다 항상 월등히 좋은 오차를 보여줘서..제가 신뢰하는 무브인데요.

 

단반향 감기라 손목에서 웅웅 거리면서 로터가 헛도는 느낌도 재미있습니다..

 

근데 제 시계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용두를 풀고 밥을 주려고 감으면 많이 뻑뻑한 편입니다.

 

모레이나 다가즈의 경우는 안이런데..왜 할리오스만 이런지..사실 이유를 모르겠어요.

 

오차는 상당히 준수합니다. 하루에 5초정도 빠른걸로 보이네요.

 

이상 초간단 리뷰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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