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조정... Explorer I, II

최근 스페인 여행을 다녀 오면서 같이 동반도 하였고 별 문제가 없는 줄 알았더니 한달에 한 십분정도 빨라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달전에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린적이 있었고 케이스에 난 상처는 폴리싱을 해서 아문 상태인데 시간에 이렇게 오차가 많이 나는 줄은 몰랐었습니다.

역삼동 C/S 를 방문했더니 산지 3년된 시계인데 '1일 오차가 + 19초이며 오버홀이 필요하고 안하면 다른 부품도 손상될 수 있다' 라고 하는데 믿음이 안가더군요.

그래서 여러 회원들이 추천하던 압구정의 모 수리매장을 방문했더니 밸런스 휠의 각도가 틀어졌다며 조정하고 오일 보충하고 +2 초 오차로 수리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오버홀은 2년뒤에 하라고 하시고 수리비를 드리려 했더니 자신한테 넘치는 것을 나눠주는 것이니 그냥 가시라 하데요.

감동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말....

하여튼 매우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