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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티즌 프로모션 행사에 다녀온 클래식입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현장 분위기와 진행된 행사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주셨기 때문에 저는 좀 다른 방향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평소 씨티즌같은 일본 회사들은 프리젠테이션을 디자인보다는 기능 위주로 진행할 것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엉? 사회자가 소개하는 발표자가 디자인 부서 사람이라더군요.^^
실제 프리젠테이션도 기능 설명보다는 전체 디자인 모티브와 숨어있는 디자인 요소들이 기능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해 주로 이어졌습니다.
전시된 제품들과 실착을 위해 제공된 실물을 보면서도 씨티즌이 요사이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장사진을 한장도 남기지 않은 클래식에게 감히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준 것도 다름아닌 씨티즌의 디자인입니다.
행사 참가 사은품인데요...
처음엔 이걸보고 엥? 이게 뭐야? 했더랬습니다.
또 다른 사은품이었던 USB 전원장치를 포함한 여행자용 유니버셜 어댑터는 음... 괜찬은데... 했지만,
촌스런 노랑색 점들이 점점히 박힌 커버에 백지 내용물로 구성된 공책 한권! 음...
그런데 토리노님 참관기에 manual7님이 댓글로 달아주신 귀띔으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토리노님은 호피 무늬라고 표현하셨고, 저는 그냥 촌스럽다고 여겼던 노랑 점들 하나하나가 무브먼트 베이스 플레이트더군요. @@
사은품 받은 분들, 그렇다고 너무 눈 혹사시키지 마세요. 아무리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대부분은 그냥 단순히 희미한 노란점으로만 보인답니당...^^
찾아본 결과 바젤월드2013 부스 디자인를 위해 씨티즌이 기울였던 노력을 알게되었고, 그 디자인을 고스란히 하나의 평면 위에 담아놓은 것이 사은품 노트의 커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