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새벽까지 일을 한 후,
아침 일찍 카지노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거의 5시간 후에 시저스 라는 에틀란틱시티의 한 카지노에 도착했습니다.
카지노는 처음 가는거라 그냥 경험삼아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500불 정도 가지고 갔는데...
1시간이 채 안걸릳군요..ㅜㅜ
블랙잭 해서 다 잃었어요.. 땡전 한 푼 없어서 그 날 하루종일 굶다가 돌아오는 길에 햄버거에 감자튀김 하나
사 먹었습니다.. 그것도 행운의 2달러짜리 두 장 지갑속에 있던거로요.. ㅋㅋㅋ
이거 참.. 카지노에 복수를 하러 가고싶은데 개털될까바 무섭네요.
평소에 도박하면 자신있었는데 아 ㅎㅎㅎ 뭐 큰 돈은 아니지만 잃고 오니 기분이 참 이상한게
다시 가야한다는 의무감 같은게 생겨요.
도박해서 망한 사람들이 밟는 똑같은 코스를 제가 고민하고 있는거겠죠? ㅋ
한 만불만 따서 저의 위시리스트에 있는 시계도 좀 사주고 어머니 명품 핸드백도 하나 사드리고 싶었는데
역시 욕심이 화를 불렀나 봅니다.
전재산 다 들고 갔으면 쫄딱 망했을듯 싶네요.
이 우울한 기분을 빨리 주문한 저의 스마가 도착해서 달래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일주일정도 걸린다더니 벌써 20일이 지났는데도 올 생각을 안하네요...
전화했더니 궁시렁궁시렁 하는데 대충 좀 늦어질거 같단 말만 알아듣고 이유는 전~혀 못알아듣겠더군요..
내일 쯤에 전화를 다시 한 번 해봐야 겠습니다
이 우울한 하루를 멋진 시계들이나 구경하면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쩝..
근데 위안은 커녕 뽐뿌만 받아서 돈 욕심에 다시 카지노로 발길을 돌리는건 아닌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