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계 브랜드들이 자동차 경주를 후원하거나 타임키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롤렉스는 이번에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리는 2013 포뮬러원(이하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타임피스 및 타임키퍼로 활동합니다.

작년에 타임포럼에서 뉴스를 간단하게 올린 바 있습니다만--> https://www.timeforum.co.kr/6158591

롤렉스는 2012년 12월 세계자동차연맹(FIA)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F1의 글로벌 파트너가 되어 2013년 3월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세계 19개국에서 열리는
모든 F1 경기의 공식 타임피스로 활동하게 된 겁니다. 특히 올해는 카레이서 시계의 대명사인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 출시 50주년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3월에 열린 2013 포뮬러 원 롤렉스 호주 그랑프리의 수상 사진입니다. 배경에 롤렉스 로고가 인상적이네요.

Photo from www.carexpo.info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롤렉스 그리드 걸이라 부르는 상큼한 홍보 대사들이 돌아다닌 듯 한데 한국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Photo from www.adelaidenow.com.au

롤렉스와 모터 스포츠와의 인연을 얘기하자면
영국의 유명 스피드 레이서인 말콤 캠벨(Malcolm Campbell)경이 롤렉스 오이스터를 착용하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1935년부터였습니다.
당시 캠벨 경은 '블루버드(Bluebird)'로 시속 300마일(484km)를 돌파했고 자동차 기술 초창기 시절 이 기록은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하네요.

당시 그와의 인연으로 만든 신문 광고입니다.

Photos from rolexblog.blogspot.com

1950년대 말 롤렉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데이토나 해안가에 위치한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Daytona International Speedway)와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홈페이지 가기

그리고 1963년 이 서킷의 명칭을 따서 롤렉스 크로노그래프 시계에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란 이름을 붙입니다.

지금도 그곳에는 '롤렉스 24'라는 경주도 개최하는데 벌써 52회째네요. 

1963년산 데이토나입니다. 

Photo from rolex.com

카레이서들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자체 특허 크로노그래프 기술과 속도계 눈금이 들어가 주행 경과 시간이나 평균 속도를 측정하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올해 신제품으로 플래티넘 소재에 세라크롬 베젤을 사용한 데이토나입니다. 

롤렉스는 추가로 2013년 9월 8일 롤렉스 데이토나 익스피어리언스(Daytona Experience)라고 데이토나 시리즈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는 아이패드 앱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ios 6.0으로 업그레이드한 기기만 다운되는군요. 일부 아이패드는 ios 5.1.1 이 최신이고 ios 6.0은 아이패드 3세대부터 해당됩니다. ㅠ ㅠ

--> 앱 다운로드하기 https://itunes.apple.com/us/app/rolex-daytona-experience/id696058462?mt=8.html

롤렉스는 1960년대 말 모터스포츠계의 전설, 재키 스튜어트(Jackie Stewart) 경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는 F1 월드 챔피언에 3회 등극했고 총 99회의 그랑프리 레이스에 출전, 27회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Photos from rolexblog.blogspot.com

40주년을 재키 스튜어트, 아놀드 팔머, 장-끌로드 킬리와 함께 기념한 광고 사진. 한번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하는 문화가 좋아 보입니다.

Photos from rolexblog.blogspot.com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F1 그랑프리...한국은 참가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한국 이후 일본, 인도, 아랍 에미레이트, 미국, 브라질까지 11월까지 대회가 개최됩니다.

--> 포뮬러 원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