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 소고와 나누는 시계 밖 시계 이야기 01..
사실 이런 글을 쓰기에 앞서서 상당한 걱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미술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미술과 관련된 학문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 이 글을 보시는 불특정 다수의 회원분들께 잘못된 인식과 안목을 심어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기분에요. 그리고 저 말고도 세상에는 수 많은 고수분들이 게신데 이렇게 제가 감히 나서도 될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 저를 막았습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고, 무식한 놈이 용감하듯. 저는 제 무식함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 구슬을 집었습니다. 제가 집은 구슬의 결과가 어린애의 장난감 조차 될 수 없는 목걸이가 나오든지, 진짜 귀부인의 목에 걸릴 예술품이 될지 어떨지는 절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재밌어 하는 사실과 알고 싶어하는 사실들을 매니아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해석은 온전히 제 생각이며,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즐겁게,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정중한 비판이나 건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성장을 위해서 아낌없이 조언해주세요 ^^;
예술가의 똥 - 메튜 바니
위의 작품은 메튜 바니라는 영국 예술가의 작품인 ‘예술가의 똥’입니다.(참고로 진짜 똥..을 넣었습니다.. ) 저는 이 예술품을 예술품이라고 납득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겠는데 구매하는 사람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여러 사람들은 이것을 예술이라고 부르고, 상상도 못할 가격에 그것을 구매합니다.
아래는 그 정도가 조금 덜(?)한 작품입니다. (그래도 이정도 미술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요 ㅡ.ㅡㅋ)
이 작품은 그래도 어느정도 상식 선에서 이해가 될 법도 합니다. 하지만 위 작품이 3억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3억.. 에이.. 미술가나 해볼까.. ㅋㅋ
사실 아름다움이란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방금 보여드린 작품들에서도 어느 정도 느끼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모니터 앞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주 독자층(=매니아)분들께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시계’가 되겠지요. 사람들은 우리 매니아가 시계를 살 때 미쳤다고 하기도 하며, 그 비스무리한 눈빛으로 그윽하게 눈치를 주기도 합니다. 돈도 몇푼 없으면서, 능력도 안되면서 그런걸 사냐고 합니다.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내가 좋은시계를 찬다는걸 숨기면서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듯 아름다움이 주관적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하며 이를 위로해봅니다.
시계 내부에서도 그 취향은 충분히 다양합니다. 로얄오크의 팔각베젤을 말이 안되는 가격의 디자인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사람은 이 디자인에 미쳐버립니다. 또 어떤이는 젠타의 미키 미니 도날드를 사랑하며 미칠듯이 컬렉트 하는 반면, 어떤이는 그돈이면 다른 시계를 구매하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합니다.
사실 여러가지 면에서 오늘날의 기계식 시계는 거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정확성입니다. 오늘날 정확한 시계를 차기 위해서 기계식 시계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길을가다가 만원짜리 쿼츠시계를 구입하셔도 기계식 시계가 하루 보여주는 오차보다 적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내구성입니다. 어떤 기계식 시계도 큰 충격에 남아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들 역시도 충격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지요. 심지어 군용으로 완충장치가 충분하고 소재 단단한 기계식 시계라도 이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충격에 고장날까 조마조마합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튼튼한 쿼츠시계를 두고서 기계식 시계의 내구성 자체 높이 평가하여 사용하는 것 역시 거품입니다.
셋째, 브랜드 벨류입니다. 사실 브랜드 벨류 뒤에는 엄청난 마케팅과 획기적인 디자인이 뒷바침 되긴 했습니다만, 그런 요소만으로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면서 이름있는 브랜드의 기계식 시계를 구입하는 것은 일반인으로부터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값비싼 기계식 시계가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찍어내는 쿼츠시계보다 확실하게 낫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사람의 손을 한번이라도 더 거쳤고, 구동이 전기가 아닌 100% 물리적인 구동으로 움직이기에, 더 정이가고 믿음이 간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 마저도 냉정한 사고를 하는 사람 앞에선 이득 없는 거품에 불과합니다.
여기까지 주장했을 때, 기술력이 있지 않느냐.. 라고 반박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거품입니다. 시계를 만드는 매이커들이 쿼츠시계의 정확성에 1/100도 못미치는 물리적 한계를 알면서도 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지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쿼츠를 파는 것보다 기계식 시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오버홀이 필요없는 시계도 만들고, 무브먼트에 체인도 써보고, 스피커 하나 달면 시원한 소리도 날텐데 굳이 종을 만들고 말입니다.. 브랜드들도 거품위에 집을 짓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시계를 비판하고 세상을 비판해도.. 세상은 거품(='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형의 모든 산물'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 거품의 위력은 엄청납니다. 종이에 세종대왕이 허가받은 패턴으로 그려지면 그 가치는 만원이 됩니다.(이녀석은 모두가 인정하는 안정적인(?) 거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부동산에서 집은 거품의 산실이며, 거품을 타고 몇몇은 순식간에 부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디어라는 설명할 수 없는 재산에 값이 매겨지는가 하면, 기업을 인수할때도 ‘장래성’이라는 항목의 설명못할 거품을 안고 구매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빠진 부동산 거품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사람마다 거품이 다양한 의미로 쓰이겠지만, 적어도 이 글에서 거품은 상당히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오로지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이기에 그 물건에 기대를 하고, 거기에 들어갔을 정성과 인건비를 생각하고 거품낀 물건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어떤사람이 제로섬 게임을 하고싶어서 물건을 팔겠습니까^^
프리미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품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프리미엄이란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거품입니다. 구하기 힘든 물건에 거품이 생기고 그게 관용처럼 굳어진 것. 그것이 프리미엄입니다. 자기가 집을 사서 대박이 난 것은 프리미엄 탓이고. 남이 시계에(당연하다고 암암리에 인정된 조건-이 역시도 주관적임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프리미엄을 붙인 것에 눈살을 찌푸리고 시비성 댓글을 달고 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초등학교때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역으로 해꼬지하는 것보다 더 유치할 뿐더러 추잡한 짓이죠. 가지고 싶은데 돈은 없거나 무식한데 용감해서 그런것입니다. 비유가 적당하지 않은것같습니다만.. 어쨌든, 분명한건 올바른 소비자의 태도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정말 사고싶고 품질에 의심이 가거나 가격에 의심이 가면 정중하게 물어봐야죠.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아예 레어(현 시점, 앞으로 구하기 힘든 제품)한 시계나 프리미엄이 붙을 만한 시계의 사진을 실어놓고, 심지어 대략 얼마정도로 추산되는지 그 가격까지 명시해놓습니다. 프리미엄이 붙은 아이탬이나 레어탬을 거래하는 조건은 단 두사람만 필요하다고 하죠. 그것을 가진사람과 그를 가지고 싶어하는 매니아 말입니다. 그들도 이 잡지를 보면서 이 가격에 나는 다른걸 사지.. 안사.. 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정말 소수는 이를 가지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하겠죠.
만약, 이런 물건이 우리나라에 올라오면 web 상의 주요 장터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 것 같으십니까? 문자테러, 댓글테러, 욕설, 얼굴좀 보자.. 등 이 물건의 가치(최소한 희소성)를 아는 매니아는 몇이나 될까요. 적어도 우리나라의 시계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프리미엄을 정말 '가격'처럼 인식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시계 시장과 그 분위기에 대한 '진짜정보'가 필요합니다. 세계가 이 가격을 인정하는데, 어느 누가 이것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역으로 이 물건이 진짜 희귀하거나 프리미엄이 붙을만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세계시장의 정보를 쉽게 캐치할 수 있다면 빠르게 파악이 가능하겠죠.
시계는 다른 고가의 자산과 비슷합니다. 재산입니다. 사치품이면서 재산이죠. 내가 부동산 업잔데, 전문가인데 이 부동산가격이 잘못된 것 같다고 부동산에 가서 다른 지역의 시세나 비슷한 조건의 땅을 보니 이땅은 거품이 너무 심하다 내가 살껀 아닌데 가격이 뭐 이따위냐라고 하거나 겔러리에 가서 나도 당신과 비슷한 미술을 하는 사람인데, 혹은 미술 전문가인데 나는 이렇게 파니까 너도 이렇게 팔아라 라고 욕지거리를 하고 삿대질을 하면 저는 미친놈이 됩니다. 저명한 예술가가 어떤 매물에 이런 얘기를 하면 충분히 설득력있겠지만, 시계에 적용해볼 때 우리나라에서 시계를 가지고 이름을 날릴만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으며, 있다고 해도 이런 소리를 입에 담을까요?
아니지요. 제가 부동산 업자가 되어서, 미술에 발을 살짝 담근 사람이어서 땡깡을 부릴 때, 미친놈 소리를 들어 마땅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민감하게 접하고 있는 진짜정보가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이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타임포럼은 왜곡된 정보로 어찌어찌 유행이나 만들어 자기 시계의 중고가격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나는 회원수와 득탬기 수, 타임포럼이 다루고 있는 글의 수준, 추세들은 모두 세계의 진짜 정보를 매니아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타임포럼의 진짜 존재의도의 산증입니다.
저는 중고 거래를 할 때, ‘허가받은곳’(타임포럼은 허가받은 곳이 절대 아닙니다 ^^) 또는 제약없는 곳에서의 문의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마치 중고차 거래를 업자를 둔 친구에게 가격상담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좋은물건을 사는 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것이죠. 또한 ‘허가받은곳’(타임포럼은 절대 아닙니다 ^^)에서 거래가격을 문의하는 것 역시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도 상담받는거죠. 상담을 받을때부터 상담해주는 사람이나 상담 받는 사람이 믿을만한가는 절대적으로 당사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엄과 되팔이는 절대 다릅니다. 그리고 이를 구분 못하고 푼돈이나 좀 벌어보려는 녀석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존재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런 친구들은 제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혼이 납니다. 특히 시계쪽에서는 저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수사력과 어휘를 구사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사례도 많이 알고있죠.. 다만, 제가 말한대로 해석을 하던 중 프리미엄과 되팔이의 의미를 같다고 혼동하시는 분들이 게실까봐 말씀드립니다. 모든 의견 수용과 선택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있습니다.
프리미엄에 대한 얘기가 길어졌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떼어서 얘기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시 시계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 _-ㅋ
시계는 거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거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사람이 난해해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계는 ‘미술작품’과 그 양상과 성격이 아주 유사합니다. 미술작품이 사진보다 정교해서 사지는 않습니다. 정밀묘사(미술의 한 분야)를 좋아하고 구입하는 매니아들도 정밀묘사가 사진과 똑같아서가 아니라, 사진과 비슷한 묘사를 사람이 해냈다는 것에 가치를 두고 구입합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기계식 시계의 거품중 하나인 ‘정밀성’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겠지요. 쿼츠시계보다 100% 물리적으로 움직이며 뛰고 있는 내 기계식 시계에 가치를 두고 구입하는 것이죠.
둘째로, 내구성입니다. 미술작품은 그것이 아닌 것들보다 훨씬 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죠. 미술의 가치를 알고 구입한 어느 누구도 비싼 미술작품 위에서 식사를 하거나 훼손될만한 환경에 그것을 방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구입하는 기계식 시계 역시 핸드폰 시계와 같은 무지막지한 대우를 받지는 않습니다. 물론 험하게 쓰시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미술작품을 산 사람이 그 위에서 밥을 먹어도, 불태워도 뭐라고 못하는 환경과 같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죠.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어찌하든 상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기계식 시계를 산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서 설명이 이루어졌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계 하나를 쥐고 안절부절 하는 어찌보면 우스운 모습은, 미술작품을 들고 생활하며 안절부절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브랜드 벨류입니다. 유명작가가 만든 작품은 경매에서 비싼 가격에 붙여집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을 결정하는게 브랜드 자체여서 그렇지 명가들이 정의한 가격에 내놓은 작품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구입합니다.
다만 시계는 소모성 사치품이고 제법 많이 찍혀나온다는 사실이 예술품과는 다르죠. 이는 시계의 중고가격이 보통 60~ 70%의 가격대로 형성되는지 알게 해줍니다.
어쨌든 매니아들이 알아주는(여기서 시장이 형성되죠) 좋은 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다이버 워치든 클래식이든 빈티지이든.. 어느 종류이든지 일종의 예술품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을 구매하는거죠 ^^..
다만, 앞서 얘기했듯이 시계는 소모성 예술품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사용자가 사용하는 동안 가격 하락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을 알기에 리세일 전까지 혹은 빈티지(오래 가지고 계십니다 - _-ㅋ)가 되기 기까지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겨야죠... 기계식 시계를 만들고, 여러가지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회사들 역시 이 ‘노력’과 아름다움을 알아달라는 의도로 제작을 하는 일종의 ‘예술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기계식 시계 매니아들은 미술 컬렉터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서 시계를 구매하고, 빠지는 것이지요.
투자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 대부분 2주일 이내로 신품의 60~ 70%의 가격을 refund 하는것 역시 가능합니다.
혹시 비 매니아님들이 보시기에 이건 너무 자기 합리화인것 같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예쁜 인형이나 로보트를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의 가격과 나이가 올라간 것이라고 타협해주세요.. ㅎㅎ 누군가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는 노인과 아이들이나 모두 같다'고..
여기까지 가입을 하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매니아분들은 최소한 '과시욕'만으로 시계를 구매하시진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현대 미술은 점점 초 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발전되어 나가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생활로 내려와 뻣뻣했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대량생산 역시 현대 미술의 특징 중 하나로 손꼽죠. 오늘날의 '명품시계'들과 그 맥락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손목에 얹고 있는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결론을 마무리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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