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도에 소니 똑딱이 하나 사서 잘쓰다가 얼마전에 어디로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사진을 좋아해서 많이 찍는건 아니였지만 막상 잘 쓰던 똑딱이가 없어지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를 하나 장만할까 알아봤는데 여자친구가 보급형 데세랄 650d를 사서 다시 쏙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거 650d만 되도 똑딱이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구요. 카메라 설정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카메라는 초보가 쓰기 참 좋은데 그냥 일상처럼 막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에는 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부담없이 들고 다닐수 있는 서브카메라를 장만하려고 합니다.
미러리스도 생각은 해보았으나.. 렌즈를 추가 구입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차라리 그돈으로 시계를..)차라리 하이엔드똑딱이?가 낫겟더라구요.
매일 들고 다니면서 편하게 찍으려고 하는데 미러리스는 렌즈가 은근히 부피가 나가서 가방에 쏙 들어가지도 않을거 같고.. 이렇게 카메라들고 다니는거에 재미 붙이면
나중에는 제가 중급기를 살 의향도 있는지라 미러리스는 배제했습니다.
여러 타포글들을 보면 소니의 rx100을 엄청 추천해주셔서 컨시어지 매장으로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몇장 찍어보는데..음 처음 650d를 찍을때처럼 엄청난 임펙트는 없었습니다..(실내기준 오토모드)
색감도 너무 쨍하게 나오는지라 실물같은 느낌도 아니라서 고개를 갸웃갸웃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말씀하신 조건에 후지x20도 괜찬을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후지로 찍어보니 와 카메라를 모르는 저도 느낌이 확 다른걸 알겠더라구요. 거기다가 필카같은 외관.(옛날 아빠 필카생각나네요 흐)
거기다 데세랄 얼마나 썼다고 뷰파인더 없이 액정으로보고 찍으면 왠지 뭔가 허전~~했는데 똑딱이에 뷰파인더도 있구요.
각종 필름모드?도 확확 달라지는 색감에 너무 신기했습니다. 한마디로 후지에 꽂혔습니다..
그런데 ..타포에 아무리 카메라 추천글을 찾아봐도 다들 rx100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신기하게도 rx100의 동급?모델인 x20을 말씀하시는분들은 한분도 없으시고..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블로그 글들은 준 찬양일색이라 신뢰가 안가구요.
정리하자면.. 후지x20은 어떤지 궁금합니다.(후지자체가 약간 디카에선 마이너인지 리뷰도 흔치 않더라구요..)
rx100과의 비교에서 현저하게 밀리나요? 소니는 너무 사진색감이 과장?되 보여 제 스타일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예산 60~80사이에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ㅎㅎ 중고제품과 미러리스는 일단 지양하고 있습니다.
타포분들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