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영화 '러시(Rush): 더 라이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
크로노그래프의 마스터이자 스포츠워치의 대명사인 태그호이어(TAG Heuer)가 영화 '러시(Rush): 더 라이벌'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는 10월 초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러시: 더 라이벌'은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명감독 론 라워드(Ron Howard)가 메가폰을 잡고,
히어로물 '토르: 천둥의 신'과 '어벤져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국의 몸짱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와
'굿바이 레닌' '바스터즈' 같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독일계 스페인 출신의 배우 다니엘 브륄(Daniel Bruhl)이 주연한 작품으로,
1970년대 중후반 역사적인 포뮬러원(Formula 1) 경기를 배경으로 한 실제 인물(F1의 전설)들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스포츠 무비입니다...
내친 김에 영화 분위기가 대충 어떨지 트레일러 영상 하나 감상하시지요.^^ 영화 관련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영화를 참조하시길...
극중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영국의 레이싱 레전드 제임스 헌트(James Hunt, 1947~1993)를 열연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헌트는 1975년부터 맥라렌(McLaren) 팀 소속 선수로 활약하며 영화 속 주 배경이 되는 경기인
1976년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열리는 F1 월드 챔피언쉽을 주름잡는 스타가 되지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이기에 더 디테일한 정보를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지만 영화 차원에선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제하렵니다. ㅋ)
위 영상 보시면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제임스 헌트는 실제로도 성격이 굉장히 호방하고 훤칠한 미남에 여자를 좋아하는 소위 말하는 카사노바였답니다.ㅎ
굉장한 실력을 가진 선수였고 단기간에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쇼맨쉽도 있었던 선수지만, 워낙 충동적인 돌발행동이 많아서 팀에서는 골치거리였다네요.
그래서 퇴출도 당하고 다시 복귀하고 암튼 굴곡이 많았답니다. 영화 속 헌트 캐릭터와 토르에서 보여준 크리스 헴스워스 특유의 마초스런 매력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제임스 헌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위키피디아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James_Hunt
그리고 다니엘 브륄은 제임스 헌트(극중 크리스 헴스워스)의 숙명의 라이벌인 오스트리아 선수 니키 라우다(Niki Lauda, 1949~)를 연기했습니다.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머리와 얼굴,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코마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살아나 'F1의 불사조'라는 칭송을 듣기도 한 니키 라우다는
70년대에는 페라리 소속의 선수였습니다. 이후 맥라렌으로 이적해서도 좋은 성과를 내어 페라리와 맥라렌에서 모두 챔피언쉽을 거머쥔 유일한 선수로 기록된다네요.
그랑프리 우승만 무려 25회, 76년 사고로 큰 성형수술을 앞두고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듬해 몬자 대회에 출연하겠다고 밝힌 그야말로 스피드광이었던 니키 라우다.
극중 제임스 헌트와 정반대의 캐릭터로(실제로도 독일계 답게 ㅋ 매우 과묵하고 냉철한 인물이었답니다.) 헌트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말 그대로 라이벌로 출연하지만, 실제로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는 절친이었답니다.^^ 싸우다 정이 든 전형적인 케이스랄까요..ㅋ
여튼 제임스 헌트는 지금은 세상을 뜨고 없지만, 니키 라우다는 여전히 F1 팀과 관계하는 업계의 거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Mercedes AMG Petronas F1 팀의 배후에서 고문 자격으로 지난해 루이스 해밀턴을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 니키 라우다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위키피디아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Niki_Lauda
70년대 후반 당시의 니키 라우다(사진 좌측의 인물)와 제임스 헌트(사진 우측의 인물).
두 F1의 전설 덕분에 70년대 중후반이 포뮬러원의 황금기였다는 표현을 듣나 봅니다...
그럼 워치메이커로서의 태그호이어는 영화 속에서 어떤 식으로 노출되었을까요...
태그호이어는 니키 라우다가 활약한 페라리 팀의 1970년대 공식 타임키퍼이자 메인 파트너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니키 라우다가 모는 페라리 전면에 당시 호이어(Heuer)로고가 선명하게 각인되었구요.
70년대의 실제 포뮬러원 경기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에서부터 헬맷에도
태그호이어 상징 문장이 또 경기장 주변의 호이어 깃발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해 배치했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당시 선수들이 실제 착용했던 시계와 유사한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배우들도 착용했다고 합니다.
1973년 잭 호이어에 의해 개발된 1/100초까지 측정 가능한 작은 크기의 스톱워치도 씬에 등장한다고...
태그호이어의 영화 '러시: 더 라이벌' 파트너 참여 소식은 현재 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고시되고 있습니다.
- 관련 상세 뉴스 원문 링크: http://www.tagheuer.com/int-en/home#/int-en-home+int-en-rush-movie-official-partner
또한 업계의 마케팅의 귀재답게^^, 영화 트레일러 공개 즈음에 맞춰 지난달 말에는 위와 같은 영화 '러시'를 배경으로 한
포뮬러원의 황금기인 1970년대를 회상하고 태그호이어와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인연을 소개한 특별 영상도 선보였습니다.(의외로 재미있으니 꼭 보시길!^^)
영화가 70년대가 배경이다 보니 페라리의 상대팀인 맥라렌과는 호이어가 별로 관계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또하나의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고 있지요...
태그(TAG) 그룹이 훗날 80년대 맥라렌의 대주주가 되면서 맥라렌 팀의 메인 스폰서였다는 사실과,
또 하나는 1985년 이 태그 그룹이 호이어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태그호이어(TAG Heuer)가 됐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고로 이 영화 전체적인 배경이나 주요 팀, 인물들의 관계도가 결국 모두 태그호이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셈입니다.
이런 절호의 홍보 찬스를 태그호이어가 당연히 놓칠리가 없겠지요... 영화제작에도 LVMH가 한 몫 단단히 챙겨줬을 거 같습니다.^^
<사진 출처: 태그호이어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agHeuerKorea>
확실히 태그호이어는 모터스포츠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브랜드인 거 같습니다. 이들의 역대 주요 크로노그래프 모델들도 마찬가지구요.
1950년대의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필두로, 1980년대의 ‘알랑 프로스트’, 그리고 최근의 ‘젠슨 버튼’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별 다양한 팀과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덧붙여서, 70년대 호이어와 카레이싱을 소재로한 영화하면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고전이 있지요...^^
바로 위 사진 속의 주인공인 영원한 상남자, "The King of Cool",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주연의 1971년 작 '르망(Le Mans)'입니다.
르망에서 마이클 델라니 역을 소화한 스티브 맥퀸은 호이어의 문장이 선명한 유니폼과 실제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착용해
모나코를 레이싱 워치의 아이콘으로 등극케 했지요. 실제 카레이서이기도 했던 맥퀸은 자신의 친구이자 스위스 선수였던 요 지베르트(Jo Siffert)가
선택한 것과 동일한 시계를 영화에서 착용했습니다.(맥퀸의 요청에 의해) 당시 요 지베르트는 호이어 사의 후원을 받는 선수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영화 내용은 대충 알지만, 일단 두 배우들 캐스팅부터 절묘하고, 론 하워드의 탄탄한 각본과 연출력을 믿는데다,
워낙 이런 본격 레이싱 내지 F1 관련한 영화가 전무하다 보니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너무나 기대가 큽니다.
제 연인은 크리스 헴스워스 팬이라서 이 배우 나온다는 얘기만 듣고도 꺄아...를 한 3분간 외치더군요. 근데 저도 좋아하는 배우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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