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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조금 씁쓸합니다. 시계관련
혼자 결혼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예비두목께서 전화를 하셨더랬지요.
"지금 에비뉴X 루XX똥 매장에 가방 사놨는데 나는 무거우니 집에 가는길에 들러서 집어가라"
을지로 입구의 아비규환을 뚫고 간신히 주차, 똥 매장에 가보니 줄이 한 30미터는 됩니다. 중국인의 쇼핑러쉬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미리 구매를 한 물건을 받는거라 혹시나 싶어서 직원에게 문의하니 바로 들여보내줍니다. 매장 안은 이미 아비규환입니다.
물건을 받고 나니 기왕 온김에 시계 구경좀 하고 가려고 2층으로 올라갔더랬습니다.
예거 매장 들러서 스트랩도 하나 살 겸 해서 룰루랄라 했지요.
바로 정면에 모리스라끄로와, 율리스나르당 섹션이 있기에 슬쩍 가서 구경합니다.
직원 :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Hyde : 아 그냥 좀 둘러보기부터 하고요.
직원 : (슬그머니 제 손목을 봅니다)
(제가 오늘은 오랫만에 오버홀 받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1978년산 오메가 시마스터를 차고 나갔었습니다.)
잠시 보다가
Hyde : 이 모델은 인하우스 무브인가요?
직원 : 아니요. (비아냥거리는 투로) 뭐 다 그렇죠~~~
Hyde : 자체 무브 사용하는 모델 뭐있죠?
직원 : .......
쌩깝니다.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기분 나빠서 그냥 돌아 나오는데, 뒤에서 무미건조하게 안녕하가세.... 까지만 들리더군요.
직원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건지, 짜증이 확 밀려와서 그냥 차 빼달라하고 나오는데
아차!! 스트랩;;;
뭐 다음에 사지 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율리스나르당 절대 안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