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라사테입니다.
드디어 커스텀 플리거가 왔습니다. 실물로 보니 사진보다 훨씬 이쁘네요~ ㅎㅎ
시계를 주문한 곳은 Wilson Watch Works입니다. (http://www.wilsonwatchworks.com/Pages/default.aspx)
자세한 스펙은 이전 포스팅에 나와 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VintageETC&document_srl=8630042&page=1)
그 스팩으로 배송비 20불 포함해서 딱 500불 들었습니다.
구성품은 뽁뽁이 쌓여 있는 시계와 편지 봉투에 들어있는 보증서인 것으로 보이는 A4 종이 쪼가리 한 장과 명함 하나 들어있습니다.
시계 박스가 너무 많아서 있는 것도 버려야 할 판이라 시계 박스가 없어도 개인적으로 상관이 없습니다.
케이스 피니싱이나 크리스탈, 다이얼과 핸즈...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것이 없습니다. 스트랩도 의외로 시계랑 잘 어울리는 것이 괜찮네요.
42미리 케이스가 저의 16센티 얇은 손목에도 적당하니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파일럿은 역시 좀 커야 제맛이지요~ㅎㅎ
초침에 야광이 없는 것이 좀 걸렸는데, 실제로 보니 빨간 초침의 색감이 정말 예쁩니다.
블루 핸즈의 색감도 아주 좋습니다. 둘 다 Kemmner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제 PRS-20의 핸즈와 색감이 아주 비슷합니다.
핸즈의 프레임이 얇고 야광이 발라진 면적이 넓어서 발란스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아내가 시계 보자마자 정말 예쁘다고 그러기는 또 처음이네요~ ㅎㅎ
커다란 다이아몬드 용두가 손목을 찔러가며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돔 글라스에 AR 코팅이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돔 글라스이기는 한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아주 약간 볼록한 정도입니다. 그러나 보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야광도 C1이기는 하지만 두툼하고 깔끔하게 발라져 있습니다.
딸 아이와 초저녁 산책 나가는 길에 시계가 도착한 것을 알고는 바로 받아서 뜯었습니다. 뜯어서 바로 손목에 올리고 핸드폰으로도 몇 장 찍었습니다.
늦은 저녁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네요~ ㅎㅎ
아무튼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Tourby 아저씨의 시계에 관심이 있지만 가격과 주문 후 기다림이 힘들 것 같은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