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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 엠티..하드...아흑 암흑마귀가 씌였어.ㅠㅠ
부인의 의문을 자아낸 남편과 회사 여직원의 대화 내용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15일부터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남편과 여직원이 카카오톡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궁금해하는 한 여성 네티즌의 글과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캡처돼 빠르게 번져 나갔다.
이 여성이 공개한 카톡대화내용을 보면 남편은 여직원에게 내일 아침 파주에 갈 수 있느냐고 묻고 있다. 여성이 '고고'라고 답하자 남편은 "그럼 네가 씨디와 엠티 준비"라고 답했고, 여직원은 "음... 엠티는 자기?"라고 반문했다. 이에 남편이 "ㅇㅇ 하드"라고 답했고, 시간을 묻는 여직원의 질문에 "사람들 출근 전에 끝내자. 6시까지 와. 내가 먼저 가서 준비하고 있을게"라고 전했다. 여직원은 "아이디씨 간만이네요. 굿잠"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끝났다. 여성네티즌은 "이게 남편과 여직원 카톡 내용이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해당 글 아래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등장했다. 이들은 "아무리 봐도 음흉하게 보게 되는 건 제가 이상한 것이냐", "좀 이상하긴 하다", "회사일이 뭔지 이해하기 쉽게끔 설명해달라고 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렇게 글에 대한 묘한 의혹이 등장하던 중 자신을 서버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네티즌이 등장해 대화 내용을 해석하면서 의심은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남편분이 서버나 전산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한 이 네티즌은 "자기테이프를 마그네틱테이프, MT라고 한다. 자기테이프 하드디스크 준비하라는 소리다. 하드 준비해갔으니 하드디스크 교체하겠다는 것"이라며 "보통 서버는 근무시간에 교체하면 업무에 지장이 있으니 비출근시간대나 심야에 작업한다. 출근 전인 새벽 6시에 작업하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드를 교체하면 OS를 새로 설치하거나 하니 관련 CD를 준비하라는 것 같다"라며 "서버데이터 센터를 IDC라고 한다. 딱 일 얘기 외에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는 누구라도 이상하게 볼 법하다. 큰일 날 뻔 했다", "저 댓글 안 달렸으면 남편 진짜 큰일날 뻔", "업무적인 것을 저렇게 음흉하게 받아들이다니, 이래서 무지가 무섭다고 했던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