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Submariner
맨날 눈팅은 하고 있지만 글쓰는건 오랜만이네요ㅎㅎ
로렉동 여러분들 모두 휴가 잘들 다녀오셨나요
저는 와이프님께서 임신중이라 멀리 해외는 못가고
가깝고 와이프도 좋아하는 제주도에서 지난주에 4박5일동안 잘놀다왔습니다.
놀다가 일하려니까 힘들고 정신없어서 이제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로렉동이니깐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섭마 사진부터 하나 올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단순한 여정의 나열이오니 길고 지루할수도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혹시나 남은 여름에 제주도 가실 회원님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있기를 희망하며 허술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와이프랑 제주도는 두번째인데 저번 방문시
서부랑 중문쪽은 보아서 요번엔 동부도 이틀동안 보고 다시 중문으로 갔습니다.
4박5일을 하였고 동부쪽을 둘러보기 위해
첫 이틀은 제주시에 오션스위트라는 호텔에서
나머지 이틀은 중문에 스위트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저녁에 제주도 도착해서 첫 식사는 갈치 조림 및 구이가 유명한 제주시에 "유리네식당"에 갔습니다.
지난 방문때는 맛있게 먹어서 또 방문했는데 두번째 가니깐 비싸기만 하고 별로인것 같습니다.
-_-;; 제가 알아본 바로는 물항식당이라는 곳이 더 괜찮다고 합니다. 다음엔 거길 가봐야겠어요.
제주시 오션스위트 호텔 방전경입니다.
아내 배가 불룩한걸 봐서 그런지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해주더군요.
제주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있고 호텔도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조식도 괜찮아서
제주시쪽에 묵으실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동부에 있는 우도에 먼저 가보았습니다. 배타고 조금 들어가면 도착하는데 저는 스쿠터를 타고 한바퀴 돌았네요.
조그만 섬이라 금방 돌아볼수있고 풍광도 이뻐서 추천합니다.
우도 둘러보다가 들어간 작은 카페같은 곳인데 스쿠터 타느라 지친 몸을
쉬어갈수도있고 맛도 좋았습니다. 우도가 땅콩이 유명하다더군요. 아이스크림에 땅콩을 올려놨는데
맛이 오묘하고 괜찮았습니다.
우도를 둘러보고는 아쿠아플라넷 이라는 아쿠아리움에 갔습니다.
한화에서 운영하는 곳이던데 규모도 크고 다양한 수중생물?들이 많아서 볼만했습니다.
"제주모바일"이라는 어플을 깔면 계산없이 후불제로 할인된 좀더 저렴한 가격에 제주놀거리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제주모바일 어플로 20프로 할인받아서 잘보고 왔습니다.
잘찍힌 가오리사진. 마치 웃고 있는것 같네요 ㅎㅎ ^ㅡㅡㅡㅡㅡ^
제주도는 흑돼지가 유명하잖습니까
유명한 돈사돈/ 흑돈가가 있는데 흑돈가는 저번에 가봐서 돈사돈 본점에 가보려했는데요
9월중순까지인가 공사라서 못갔습니다. ㅜㅜ 그래서 흑돈가 맞은편에 늘봄이라는 곳에 갔는데
별로였어요. 그냥 흑돈가 가시길 추천합니다.
다음은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입니다.
몇년전에 가봤었는데도 여전히 좋았습니다. 경치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여기가 올인에 나왔던 건물아닌가싶습니다 ㅎㅎ
삼일째는 중문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가는길에 동부쪽 비자림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비자나무가 숲을 이루어서 비자림이라는데 울창한 숲이 볼거리도 되고
흙길을 걷다보면 힐링되는 기분이라 추천할만 했습니다.
이건 비자림에 있던 나무인데요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자라다보니 합쳐져서
마치 사랑하는 연인이 껴안고 있는 듯한 모양새가 되버린 연리목? 이라고 부르는 놈입니다.
저희 부부도 우와하면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었더랬습니다.
중문으로 넘어와 여장을 풀고 좀 맛있는 것을 먹고자
남경미락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나름 제주에서 손에 꼽힐만한 횟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문에서 조금 서부쪽으로 용머리해안? 가까이 있는 곳인데
해안가 바로 앞에 가게가 있어서 경치도 좋고 맛도 참좋았습니다.
단점은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저는 12?14?만원인가 했던 흑돔인가를 먹었는데
회를 별로 즐기지 않는 제 와이프도 맛나게 잘먹은걸보면 확실히 괜찮은 횟집입니다. 추천드립니다.
다음날은 중문에서 가까운 주상절리라는 곳에 갔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무더워서 힘들었지만 화산활동으로 육각기둥모양으로 굳어버린
바위들이 볼만하고 괜찮았습니다. 중문에 묵으신다면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다음은 중문쪽에 지금 공연중인 동춘서커스입니다.
저희 둘다 서커스는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었는데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제주모바일로 인당 15000원정도?)
몇번이나 탄성을 질렀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단련된 인간의 능력은 정말 대단함을 다시 느끼고 왔습니다.
그런데 공연자들이 다들 너무 어려서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안스러운 맘도 들었습니다.
암튼 중문에 묵으실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입니다.
리플리라는 미국 괴짜가 세계곳곳에서 모은 요상한 물건들을 모아놓은 곳인데
ㅎㅎ제게는 재밌었습니다. 성수기라 늦게까지 여니깐
중문묵으시면 해떨어지고 어슬렁어슬렁 둘러보시길 권해봅니다.
몇군데 빠뜨린데도 있지만 대충 이렇게 4박여행을 마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중국 놈들이 그렇게 제주땅을 사재기 한다는데 저도 어서 돈모아서
제주도에 별장갖고 싶네요 ㅎㅎ
돌아오는 비행기안 섭마 사진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로렉동 회원님들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아직 휴가를 안다녀오신분들은 모두 재미나게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안뇽~~!!!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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