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하콘 2013 신형 검은베젤 흰판! Longines

비가 억수록 쏟아지는 상황에서...
다이버워치가 다시한번 급 땡기더군요.
마침 하콘 구형 청판도 정리하기로 한 마당에,
편하게 찰수있는 전투형 다이버를 하나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몇주 전에 하콘 신형 레드베젤 실물을 봤었을때, 다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섰던 기억이 있어서.. 오리스 애커스나 세이코 스모로 갈까 생각중이었죠.
근데 오늘 점심시간에 신세계 영등포를 둘러보다가, 론진 하콘 신형 블랙베젤을 딱 보는 순간!! 모르겠습니다. 그냥 발걸음이 멈춰졌습니다.
분명 전에 레드베젤 보러 왔을땐 레드 외에 신형 청판밖에 못봤던것 같은데... 오늘 가니 블랙베젤 화이트다이얼이 떡 하니 절 유혹하더군요.

결국 하나 남아있는 이녀석, 질렀습니다.
참고로 레드베젤은 다 팔렸습니다. 청판도 없는거 같더군요. 소량 입고됐던것도 있겠지만, 신형 인기가 상당한가봅니다.

이놈은 사진 보시면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39사이즈입니다. 요 흰판 다이얼이 개인적으로는 검은색 베젤과 정말 잘 받는것 같네요. 드레스 워치로도 무난한 느낌을 줍니다. 39사이즈라 그런지 약간 오밀조밀한 느낌이 있어서, 제 눈에는 그나마 덜 썰렁해보였습니다.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구형에 비해 착용감이 꽤 좋아진것 같습니다. 무광인것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신상을 질러서인지, 기분이 좋네요^^
여름 내내 애용해줘야겠습니다!
더불어, 이 하콘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시계지름은 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