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 손목위에 있습니다. ㄷㄷ
언제나 지름신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멘탈의 소유자라 자부했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살아봐야 얼마나 산다고 예전부터
꼭 갖고 싶던거 하나 못사겠냐 싶어 영접했습니다. 지르고나니 마음이 날아갈듯 가볍고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네요. 물론 지갑도
덩달아 가벼워져 큰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 사실 전에 글 올릴때 구매하고 싶었던 셀러의 제품은 제가 구매한 셀러의 제품보
다 상태가 더 좋았지만 당시엔 포기하는 쪽으로 맘먹었다가 역시나 팔리고나니 급격하게 후회가 몰려와 땅을 치려는순간 짜기라
도한듯 제가 구입한 제품이 올라오더군요. 사진상에 pvd가 벗겨진곳이 누렇게 바란것이 녹이난건지 뭔지 알 수가 없었고 찍힌 부
분도 몇군데 있어서 고민했지만 이것마저 놓치면 다시는 못구할거란 생각이 들어 후회하더라도 지르고 오늘 받기까지 걱정반 기
대반 했는데 받고 상태확인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상태가 좋습니다. 누렇게 바란것은 녹이 아니라 라이카 황동같은 느낌이고 찍힘
이나 자잘한 상처도 확실히 디카로 보는건 너무 적나라하게 나오다보니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보다 몇배는 상태가 안좋게 보였었
네요. 아마 기대보다 더 상태가 좋았기에 이렇게 날듯이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물론 한가지 더 가격적으로 처음 셀러의 제품보다 대
략 60만원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으니 충분히 감안할만했구요. ㅎㅎ 이젠 오버홀만 받으면 완벽할듯 싶습니다.
근데 오버홀은 태그 정식 cs에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오래된 녀석이라 낡은 부품이 있음 교체까지 해주는 정식 cs센터
가 좋을텐데 오래된거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오래된게 아니면 장인분들 찾아가도 나쁘지 않겠는데 아무래도 교체해야할 부품이
있으면 cs가 훨씬 낫겠다 싶네요. 아무래도 날씨좀 좋아지면 시간내서 다녀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