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쇼핑 나들이 Highend
아이들과 와이프가 없는 틈을 타서 오늘 정말 오랜만에 샌프란시스코에 쇼핑 다녀왔습니다.
지금 미국은 백화점들이 한창 막바지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거의 7년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양복입을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제 가끔씩 클라이언트들 만나러 갈때 양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양복 득템을 목표로 갔는데 운이 좋게도 바니스에서 Caruso 에서 만든 Barneys New York 레이블을 단 양복과 Isaia 양복 이렇게 두벌을 원래 리테일가의 반값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 백화점들 중에서 바니스를 가장 좋아하는데 셀렉션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세일할때도 이렇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괜찮은 물건을 건질 확률이 가장 높은 백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Neiman Marcus 에도 갔었는데 하나도 살 것이 없더군요. ㅠㅠ
마지막으로 주차장에 돌아오기 전에 Bloomingdales 들렸다가 충동구매로 선글라스도 하나 사고 말았는데 그건 멘즈 라이프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바니스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오늘 착용한 마린이와 한장 찍어봤습니다.
엘레베이터 거울에 나름 장식이라고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데 분위기가 살짝 괴기스럽게 나왔네요.
평소에 제가 선글라스 끼면 장님같다고 와이프가 맨날 놀리는데 오늘은 혼자인 관계로 실내까지 쓰고 막 돌아다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