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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있지만 정작 그런 노고를 가족들은 알아주지 않으니 항상 외로운 존재
가장 힘이세고 가장 빠르고 모든걸 다알고 세상의 최고인 우리 아빠가 어느순간 슈퍼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애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듯 합니다.
아내나 자녀들에게 조차 경제력이 없으면 무시당하고 가정이나 직작에서 아빠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지는듯 하네요.
애들이 아빠를 아버지라 부르게 될 때쯤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겠죠?
두 아이를 기르는 아빠로서 애가 커서 저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참 마음이 아플것 같네요.
한편으로 저희 아버지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하기도 합니다.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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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니
2013.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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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은아빠
2013.07.12 11:08
비오는날,,, 이 피아노소리가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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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elle
2013.07.12 11:30
우리회사 상무 생각나네요. 일도 안하면서 맨날 자리지키고 있고, 남자의 세계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맨날 헛소리 하고..
그래서 집에서 찬밥대우 받게 되서 더 안오는건지..
한심하면서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열받는건 세대가 바뀌면서 가정에 중심을 두려는 사람들에게까지 자기 사고관을 주입시키려 한다는거...
일이나 잘하면서 그러면 욕이라도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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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efdfe
2013.07.12 11:47
씁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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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2013.07.12 11:48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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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chul
2013.07.12 12:34
제가 어릴때는 아버지가 퇴근하고 오시면 가족들이 현관으로 나가 잘 다녀오셨습니까하고 인사했었는데. 요즘 아빠들은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 가족들이 어디 있나하고 찾아 다니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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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2013.07.12 20:11
사실 저도 어릴땐 엄마 때문에라도 꼭 현관으로 나가서 인사드리곤 했는데 머리 좀 굵어지고 부터는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뜨끔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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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3.07.12 13:05
안타깝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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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3.07.12 13:11
요즘 제일 불쌍한 사람 중 한명이 "아빠"인듯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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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7.13 04:08
저기... 죄송하지만 BGM이 있으면 있다고 제목에 좀 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음악이 확 터져서 깜짝 놀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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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7.14 02:32
저런 여자 만나면 답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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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3.07.16 05:14
무엇보다 함께 하는 "와이프"의 역할이 아버지를 그 집안의 어떤 존재로 만드는지 결정하는 듯....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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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7.16 09:54
부인이 조정을 잘해 주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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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맨
2013.07.16 13:03
...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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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roi
2013.07.17 19:53
후두염으로 열이 많이 올라 어제는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녁에 누군가 이마를 만지는 기척에 깨어 보니 6살된 둘째아이 얼굴이 보이더군요..
'아빠, 내가 만져보니까 이제 안아픈거 같아.. 괜찮아'
자다 깨어나 엄청 울었습니다.
출근하니 직원들 왈 '정말 많이 아픈가봐요, 눈이 퉁퉁 부었어요...'
세상 모든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아빠는.. 아이가 아닌 아내가 만드는 것이지요..."
물론...
"그 아내는.. 남편이 만드는 것일 테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