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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8371  공감:11 2013.07.07 00:35

요즘 기성용 문제로 말이 많습니다. 근데 이 문제가 생각보다 문제가 큽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그동안 기성용이 요리조리 빠져나갔던 부분들이 (즉, 누가 봐도 확실한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었던 사건들) 너무 많아서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 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하고 넘어가서 실력과 멘탈 모두 훌륭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몇가지를 요약해보면....


1. 기성용은 누구인가?

우리 나라 국대 해외파 중에서 현재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선수로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한다고 보면 기성용이 그 다음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2. 뭐 믿고 그렇게 무서운게 없는가?

기성용의 아버지는 대한축구협회 이사이자 광주광역시 축구협회회장입니다. 즉, 축구계에서는 아무도 건드릴수 없으실 만한 위치의 인물입니다. 다만, 훌륭한 분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합니다..


3. 이천수랑 비슷한 점은 무엇인가?

이천수랑 기성용 둘다 욱하는 성격으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천수는 다행이 2년 정도 자격정지 먹고 조기축구하면서 요즘 많이 개과천선 되었다는 소리가 있고 기성용도 이번 계기로 제발 개과천선 하길 축구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4. 이천수랑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천수가 하고 싶은 말 대놓고 앞에서 해서 욕을 먹는다면 기성용은 앞에서 하고 싶은말 다하고 "그런 뜻으로 한게 아니다"라는 오리발을 내미는 스타일입니다. 결국은 이번 계기로 그동안 오리발을 내민 것들이 다 드러나서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5.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먼저 이번 사건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기성용은 두개의 SNS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트위터이고 또하나는 비밀로 운영하는 페이스북입니다. 트위터로 최강희 감독을 비하하는 어록을 남겼지만 팬들이 난리를 치자 "교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그대로 옮긴겁니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비밀로 운영하는 페이스북에서 최강희 감독을 비하하는 말들을 쓰다가 한 기자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성이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6.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길래?


사건 1: 2007년에 팬들이 국가 대항전 경기에서 선수들의 무기력함을 비난하자 트위터에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올려 물의를 빚었습니다.


사건 2: 기성용이 서울에서 뛸때 이운재가 골기퍼로 있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에 이운재 앞에서 캥거루 세레모니를 함. 이게 생각보다 문제가 큰 이유가 바로

          2006년 토고 전에서 이운재가 선제골을 먹힌 후에 토고 선수들이 캥거루 세레모니를 했습니다. 기성용은 이운재 앞에서 이 캥거루 세레모니를 함으로서

          대선배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습니다. 이운재 선수의 사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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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 제정신이 아니죠.

사실 토고 전에서 골을 먹은 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상당히 안 좋은 기억이므로 축구팬들이 들고 일어났죠. 축구팬들의 비난에 기성용이 한말은,

"제가 토고의 아데바요르를 존경해서 캥거루 세레모니를 한겁니다" 라는 역사에 남을 만한 어록을 남겼습니다. 저 변명을 들은 절친인 이청용 선수조차

쪽팔림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사건3: 일본 전에서 골을 넣고 원숭이 세레모니를 합니다. 좋습니다. 우리가 다 속이 시원했죠. 그러나 이게 문제가 커질수 있는 행동입니다. 기성용은 경기전에 준비했다고 처음에는 말하다가 이게 문제가 커지자 인종차별에 항의 한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그냥 했으면 했다고 합시다.


대표적인 사건만 몇 가지 추렸습니다. 저 밖에도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을 너무 했는데, 참 젊은 친구가 안타깝습니다.


기성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를 요약해 보면....


1. 아버지 빽믿고 욱해서 물의를 일으킨다.

2. 여론이 안 좋아지면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빠져나간다.

3. 그래도 이번에 제대로 걸려서 그동안 했던 기행들을 세상에 알렸다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제발 이번에 사고 치신거 잘 수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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