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a Express

저는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커피를 좋아는 합니다.

한국 갔더니 요즘 커피 마니아들이 많아져서 바리스타 수업을 듣는 분들도 많다고 하고, 집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트해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편리한게 최고라, 평소에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메이커로 커피를 뽑아먹습니다.

맛이 뛰어나지는 않을지 몰라도, 그냥 먹을만 합니다. ^^

그런데 가끔 시간이 있을때는 모카 엑스프레스라는 간단한 기계로 커피를 만들어먹기도 합니다.

가장 밑 부분에 물이 있고, 그 위에 커피가루가 있어서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되어 그 수증기가 커피가루를 통과하면서 커피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밑의 그림은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높은 압력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에스프레소는 아니지만 에스프레소와 비슷하게 진한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같은 원두로 모카 엑스프레스(왼쪽)와 전자동 에스프레소 기계(오른쪽)가 만들어낸 커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압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카 엑스프레스로 만든 커피는 크레마 (미세한 거품)가 없습니다.

맛 또한 다릅니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기계로 만든 커피가 맛이 좀 부드러운 반면, 모카 엑스프레소로 만든 커피는 산성의 톡 쏘는 신맛이 더 강합니다.

와이프는 가끔 프렌치 프레스로도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데, 저는 이건 잘 안마시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