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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할때 신문에 난 기사 보면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어떻게 고등학생이 북침이라 생각할수가 있지 ? 하면서 등교준비중이라 경황이 없는 딸한테 물었습니다.
"6.25가 남침이니? 북침이니? " 딸아이 대답 " 음.. 북침 아니에요 ?"
헉~~~이럴수가 고2인데~~~
바쁜 아침 등교, 출근 준비로 말도 못나누고 그냥 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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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아이한테 물어보았습니다
1. 6.25 가 무엇이니 ? 음~~ 침범 ... 아빠가 나름 심각하게 물어보니 나름 심각하게 생각해서 안전한 답을 찾은 것이 북침이니 남침이니 하니 단어를 생각해서
침~~~범이라 한것 같았습니다 ....침입, 침범, 전쟁, ..등등을 한참 설명하고....내전을 설명하려니 요즈음 다문화가정도 있는 상황에서 한민족 그리고 같은 국가(?)
내의 내전등등에서 약간 예전과 다른 상황임을 절감하면서......설명이 약간은 시간을 요함을 느꼈습니다. 아무튼 무사히(?) 설명을 마치고
2. 그런데 남침이니 북침이니 ? 북침 아니에요 ???
아빠가 너무 정색을 하고 물어보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하는 대답에 더구나 대답내용에 너무나 큰 충격이라 내 자신이 화 내지는 짜증이 섞인 추궁을 하니 자꾸 아이의 말은 기어들어갔습니다.....일일이 대화내용을 서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생략하지만 결론은
제 딸을 포함한 아이들의 생각은 "북침은 북한이 침범"한것이고 "남침은 남한이 한 침범" 정도로 친구들과 자기들은 생각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북침이라한다고...
문제는 북침과 남침의 낱말을 오해(?)한데서 비롯 되었음을 알고 차안에서 딸도 저도 아하~~~!!! 그렇구나 하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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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는 남침이라 표현하기로 했답니다.....ㅎ......학교에 가면 친구한테도 오늘 대화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로 약속도 하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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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중요성을 엄청 절감한 출근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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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많은 이(정치인, 선생님, 기타 등등 소위 어른)들이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할텐데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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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욧점은 현싯점에서 많은 아이들은 상세한 대화없이 남침이라 가르쳐버리면 선생님이 하신 말씀,
아빠가 하신말씀 : 당연히 맞음 고로 " 남한이 침범한것" 약간은 이상하지만 비판없이 외운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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