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 입당 신고합니다~ Submariner
안녕하세요~ 길다면 긴(?) 여정끝에 롤렉동에 입당 신고 합니다.
과거 DKNY,CK,세이코,폴스미스를 즐겨차던 한 청년이 지인의 소개로 한 남자분을 만나 그 분의 손목에 시계를 보며 받았던 충격으로 인해 결국 섭마까지 오게 됩니다.
그 당시 그 만남으로 인해 그 전까지 제가 추구하던 시계에 대한 디자인,가치관이 모두 일순간에 재정립되었고 그 남자 손몬에 있는 시계를 떠올리며 그 비슷한 시계들을
찾아 떠납니다.그 여정에서 거쳐간 시계들...분명 그 남자 손목에서 봤던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라 믿고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태그 호이어 아쿠아레이서 500...
현재는 세라믹 신형이 나왔고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린 모델이죠.검은색에 테두리가 돌아가는 것이 맞는 듯 했고 브레이슬릿도 모양이 비슷한듯 보여서 구매했지만..........
이게 아니란걸 안 순간은...
태그동에 인사나 하러 들른 타포때문이었죠.네...맞습니다.제가 처음 그 남자 손목에서 봤던 것은 다름 아닌 섭마라는 것을 이곳을 통해 알게 되었죠..
그 순간 (태그 비하발언 절대 아닙니다^^;;) 아쿠아레이서에 대한 애정이 식는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빨랐고 그것은 곧 판매로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고민합니다.섭마...하지만 가격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죠 ㅎㅎ 아쿠아레이서가 제 생에 가장 고가의 시계인데 그 돈의 몇배라니...
그래서 대체 수단으로 오메가 씨마300을 성골로 영입하지만 안되더군요...채워지질 않는 겁니다..PO는 두께와 무게때문에 관심밖이었죠.그리고는 브라이 모델 한개를
더 거쳐가지만 안되더군요..무엇을 득해도 만족이 없습니다.타포를 매일 눈팅하며 그동안 멋졌던 시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실증이 나는데 유독! 섭마만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더군요.결심합니다.섭마를 찰 수 없다면 그냥 집에 있는 지샥과 폴스미스 시계를 돌려 차는게 낫겠다..
그러던 중 '씨크릿'의 효과일까요..매일 보고 매일 그리워 하고 섭마를 득한 그 날을 그리다 보니 어느덧 정말 제 손목에 있게 되었습니다.
아............. 다릅니다.정말 다릅니다.지금까지 경험했던 시계들과 정말 다릅니다.이게 단지 롤렉스 효과인지 아니라면 비용을 지불한 댓가로 합리화하는 건지 그 무언지
모르지만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더군요.차를 처음 샀을때도 이런 기분이 아니었는데 신기한 기분입니다.집에서도 자기전까지 차고 있습니다.원래 절대 집에 와서 시계 차는
사람이 아닙니다.와이프도 이런 저를 보며 웃습니다.웃기겠죠..ㅎ 그런데 단순하게도 이유가 간단합니다.이따금씩 자꾸 보고 싶어집니다.
만듦새도 만족스러웠지만 붙어 있는 비닐을 떼어내면서 무슨 비닐이 이렇게나 많이 붙어있는지 이 비닐들을 어떻게 이렇게 다 붙여놨는지가 더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있는지도 몰랐던 스티커도 한두개 있었을 정도로요.
이곳 롤렉동 분들은 컬렉션이 ㅎㄷㄷ한 분들이 많기에 촌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솔직한 심정입니다 ㅎㅎ 글을 쓰기전에 그냥 무덤덤하게 득템기를 올릴까 생각해
보았지만 마치 신인배우가 신인상 수상한 것 처럼 득템 신고도 첨이고 한번 뿐인데 정말 솔직하게 적고 싶었습니다..
매장에서 콤비류들과 데이토나,그린밀가,DJ,등등 실착 해보았고 정말 다 가지고 싶을 만큼 각자의 개성이 넘치지만 아직까진 다행이도 처음 부터 지금까지 이놈만
보이네요.뭐랄까요.딱 제가 그리는 디자인에 가장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허접하지만 저에겐 그래도 멋진 섭마샷을 올리며 마지막으로 제 기분을 글로 표현해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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